먼저 이렇게 좋은 이벤트를 열어주신 데커드님께 감사드립니다.


수령샷을 올려야 하는데 개인적인 일로 늦게 올리는 대신 리뷰를 하려합니다.



누구나 열망하는 것들이 있곤 합니다.


특히 키보드에 입문하게 되면 많은 분들이 커스텀 키보드 보다 


빈티지 기성품 키보드에 첫 관심을 두게 됩니다.


주옥션 한우 점돌기 등등 수많은 키보드에 관심을 두게 되지만 


제가 유독 원했던 것은 tg3 투톤 이색모델이었습니다.


어찌나 작고 이쁜지 그 빈티지한 맛은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


매일 매일 사고 싶다는 욕망에 발버둥을 쳤습니다만... 장터의 법칙은 늘 상 절 배신하곤 했지요.



그리고 이벤트로 tg3가 제게 왔습니다.


IMG_3682.JPG


아 황홀합니다. 처음 받아본 순간


빈티지한 누런색 알흠다운 배열! 아아 구흑의 쫀득함


보강판이 가져다 주는 안정감있고 정갈한 타이핑!!


너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IMG_3683.JPG

하지만... 저에게 62변흑 커스텀 mx mini가 있었더랬지요...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tg3였지만 엠미니랑 자꾸 비교 하게 되더군요.


엠미니에는 1800 두꺼운 투톤 이색이 달려있었는데


일단 tg3는 소리가 굉장히 가볍게 들립니다. 왠지 청축에서 들을수 있을것 같은 그런 키캡의 소리가 나구요...


게다가 윈키리스든 윈키든 표준 배열이 아니라서 키캡놀이도 불가.


게다가 키캡들이 작아서 한달내내 두드려도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게다가 구흑의 압이 너무 쎄어서 구름 타법을 가더라도 두벌식 타자로는 왼손에 무리가 너무 많이 가는 단점이 보였습니다...


게다가 편집키의 경우 가장 불편했던 것이 홈키였습니다. 백스페이스를 누르다가


홈키를 누르기가 비번해서 편집시 굉장히 짜증을 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강판과 단단한 하우징이 주는 맛은 정말 좋다고 말할수 있겠네요 




단단한 하우징이 주는 정갈한 느낌 째잘거리는 소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tg3가 좋은 선택 일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수 있겠지만 변흑 작업 및 아이콘 작업이면 최고의 배열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


하지만 순정으로 쓰기에는 구흑이 고압과 불편한 편집키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엠엑스 미니가 있으신분들은 tg3를 건너뛰셔도 무방하실듯 합니다.




모지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