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세진 1080을 써본 기억이 있습니다.

 

1080의 장점은 적절한 키압, 특출난 키감, 예쁜 키캡, 좋은 소리로 기억합니다.

 

물론 단점도 있었죠. 제가 생각하는 세진의 유일한 단점은 '엔터 키' 입니다.

 

유독 뻑뻑한 엔터키가 세진 키보드의 유일한 아쉬움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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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1010을 받았습니다.

 

적당히 노화돼 노릇하게 익어있지만, 상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네요.

 

1. 키캡

 

두꺼운 이색사출입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뛰어난 퀄리티의 이색사출입니다.

 

2. 스위치

 

후타바 스위치 특유의 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1080보단 전체적인 스위치 키감이 무겁습니다. 다소 뻑뻑하기도 하구요.

 

3. 키감 및 소리

 

그 동안의 후타바 스위치와는 다르게, 다소 무겁고 찔깃하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후타바 스위치란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 특유의 적당한 키압과 신나는 소리는 건재합니다. 처음에 칠땐 큰 감흥이 없다가도  조금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어쩐지 키보드를 바꾸고 싶지 않게 만드는 마력이 있습니다.

 

4. 유일한 아쉬움

 

키캡, 키감, 스위치 등등.......

 

이 EAT 1010은 여러 회원분들의 손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상태와 놀라운 키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키보드에서 느낀 유일한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엔터키의 키감입니다.

 

세진의 고질적인 문제는 요 엔터킵니다.

 

키감과는 별개로, 우스갯소리가 하나 있죠. 세진 키보드 엔터키는 절대로 빼지 말라......... 라는...

 

아무튼 전체적으로 95점 이상 받을 수작 키보드가 요 엔터키때문에 아쉽게 90점으로 내려가는것 같아 씁쓸합니다.

 

엔터키만 부드럽고 평이하게 개조가 가능하다면 졸업키보드로 삼고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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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벤트를 주최하신 초코초코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_ _) 꾸벅

 

 

 

 

 

이벤트 공지는 조만간 올릴 예정입니다. 그럼 즐거운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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