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fc200r lite를 들였습니다.

 

구입 전 게시판을  뒤져보았을 때

타건음과  키압이 커서  부담스러워 하는 글들이 많아  살까말까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궁금증은 고민을,  고민은  도전을,  도전은  궁금증의 해소를 낳으리니...해서 일단 질렀습니다.

 

처음 1시간 정도는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더군요.

3시간 정도 쓰니 키들이 슬슬 몸이 풀리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어떤 키보드이건 최소한 3시간 이상 집중적으로 타건해봐야 어느정도 호불호가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1개월 이상 사용하면 보다 확실해지면서 키캡 바꿀 생각도 나죠.

 

 lite.jpg

 

 

 

막상 써보니 소리나 키압은 생각보다 높지 않네요.

 

예전에 쓰던 모델M과  5170 쓸 때를 떠올리면 신사군요.

소리도 적당히 이쁜 것 같고 재미있네요. ^^

(집에서만 쓸거니까 뭐..)

지금 느낌으로는 1개월 쯤 지나면 지금보다 더 클리어한 소리로 변할 것 같습니다.

마제2의  째깍 거리는 높은 피치의 소리에 비해 딸깍 거리는 견고한 클릭음입니다.

축의 태생적 차이가 그런가 봅니다.

키캡이 마제보다 두꺼운 편인데 그것도 이런 클릭음에 일조하는 것 같고요.

 

물건이 도착하기 전까지 막연히 상상했던 것보다는 키압이 많이 가볍습니다.

첫 타건에서 조금 센 갈축이 연상될 정도였으니까요.

 

반발력은 빠릿빠릿 하지만 저항력이 그리 강한진 않습니다.

제게는 오래 쳐도 손이 아플정도로 무리가 오진 않는군요.

모델M 훈련을 받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동영상 파일을 첨부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화질과 사운드가 좀 딸리는 점 이해해 주시고요.

동영상 태그가 안 되서 그냥 첨부합니다.

위에 걸린 파일을 다운 받아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