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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구름타법의 대명사이면서 차등이라는 센세이션한 개념을 가진 키보드이다. 거기에 정전용량무접점이라는 참 어려운 방식을 사용하는 키보드이다. 기계식 키보드 유저와 해피당으로 나눈 해피당의 또 다른 당으로 리얼당을 형성하고 있는 나름 개성과 더블어서 고정적인 팬을 가지고 있는 키보드이다. 필자는 정전용량 방식 키보드를 리뷰할 만큼 이 방식에 대한 장단점을 잘 알지 못한다. 결국 고민 끝에 필자가 이번 리뷰에서 나름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기계적인 성능이 아닌 디자인적인 요소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Design for real for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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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한 화이트 실버 투톤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리얼포스의 진정한 포스는 화이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전체적인 짜임새도 좋지만 그 보다는 화이트는 클래식한 느낌을 가지고 있고 블랙은 전혀 다른 느낌의 키보드이면서 왠지 모르게 활동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있다.  결국 생상에서 오는 차이가 단순히 흑,백의 느낌이 아닌 용과 호랑이의 느낌과 설까치와 백두산의 느낌을 가지데 된다.

결국 색만 바꾼 키보드가 아닌 전현 다른 필(Feel)의 키보드라서 많은 유저들이 리얼포스를 구매할 땐 한번쯤 고민에 빠지게 된다.


화이트는 정말 흰색이 아니고 블랙은 검은 색이 아니다. 즉, "리얼포스 검정색 주세요..." 이건 리얼포스와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다. "리얼포스 블랙 주세요." 라고 말을 해야할 것 같다. 화이트도 마찮가지로 하얀색이 아니라 "화이트"이다.


이 것은 이 키보드들의 또 다른 대명사이면서 그들의 포스를 알게 해주는 수식어인 것이다. 단순한 생상의 구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만큼 리얼포스의 외형은 포스가 있고, 그들의 색이 있다. 결국 리얼포스는 화이트와 블랙이 한세트가 될때 아마도 키보딩 유저들은 흐뭇한 미소를 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와 마찮가지로 해피해킹 프로의 색상도 흰색과 검은 색이 아닌 화이트와 블랙이다. 그 것은 그들의 이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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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의 각인의 모습은 승화키캡답게 선명하고, 가독성이 아주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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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의 104키와 103키와의 다른 차이는 원도우 키옆에 있는 키(편집키인가?)의 유무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필자가 리얼포스의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하단열의 키캡의 크기이다. 체리 키보드에서는 근래 제품 중에 나프춉이 저런 방식이였고, 보급형 M10도 상기와 같은 방식이였다. 


_Resize_IMG_7258.jpg 편집키 부분이다. 필자가 생각할 때 리얼포스 키보드에서 가장 큰 단점을 가진 각인 상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일단 Home 키의 각인이 마치 자평을 90%정도로 줄인 듯한 느낌이 무척이나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아닐가 생각이 든다. 아마도 아래의 END와 오와 열을 맞출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디자이너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유독 Home 키는 대체 키캡이 아닐까 할 정도로 타이포가 다른 것 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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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부분의 디자인이다.  A자만 붉은 색으로 처리된 각인은 마치 "A"를 연상시킨다. 유니크하면 유일하다는 느낌의 강조하는 듯한 디자인 요소이며, 실제로 필자가 리뷰했던 FC500R에서도 마찮가지 였지만 되려 이 부분에 많은 디자인 요소를 넣으면서 시선을 끄는 듯한데 리얼포스는 복잡한 디자인 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 융합되어 A 라는 글씨가 눈에 잘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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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LED 등 또한 파란색을 변화하면서 이 부분에 디자인적인 요소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잘 어울려서 튀지 않는 디자인 것이다. 눈에 거슬리지 않고, 튀지 않지만 뭔가 가득차 있는 느낌. 리얼포스의 또 다른 형제인 86,87 계열에서는 이 부분이 없어서 되려 어색해 보이는 부분을 잘 조합된 느낌으로 잘 넘어간 것이 아닌가 싶다.


FC500R 계열의 키보드가 이 부분만 보면 디자인이 어색하진 않지만 이전 버젼에 대한 연속에서 볼 때에 시각적으로 눈에 튀어 나가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 있었던 것에 비하면 리얼포스는 모든  버젼을 아울러 잘 흘러간 디자인이라고 생각이 된다. 


_Resize_IMG_7260.jpg 리얼포스의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인 승화 키캡이라서 각인의 디테일을 많이 올렸다. 그러면서 필자가 위에서 서술한 Home키와 같은 느낌의 키캡이 바로 "?"키의 슬러시 각인이 두께이다. 아마 필자의 리뷰를 본 리얼포스 유저분들은 앞으로 Home키와 ? 키의 각인만 눈에 보일 것이다.


뭐 각인 상태가 키보드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리얼포스의 장점중에 하나가 바로 디자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을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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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선을 정리할 수 있는 홈의 모습니다. 늘 이야기 하듯이 저 홈이 없다고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엄청 편해진다. 그리고 선에 대한 체결력은 정말 우수한 편이다. 끼는 것도 어렵지 않지만 어떠한 움직임에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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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이 나온 부분을 약가헤 땡겨보고 있어도 어느 정도까지는 위의 사진 처럼 잘 버튼다. 사용하다가 키보드만 움직이면 빠지는 홈과는 짜인새 부분이 좋은게 아닐까 추론해본다. 키보드를 옮기는 일은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일반 유저들에게는 하지만 리얼포스는 일반 유저들이 "키보드 고장났네.. 마트가서 리얼포스 사와야지..."하는 키보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결된 선이 어느정도 까지 버트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그 것을 버티지 못하는 키보드가 이상한 것인데 이상하게 필자가 좋아하는 키보드 중에 하나를 4-5번쨰 사용해보고 있는데... 늘 저 부분이 움직이기만 하면 빠지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


_Resize_IMG_7268.jpg 적당한 기울기와 기분좋은 스텝스컬쳐2의 모습이다. 옆모습의 라인이 참 날렵한 느낌이다. 뒷 부분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스텝스컬쳐2의 라인을 좀 더 편하게 해주는 기울기를 제공하는 부분인데 보통 체리 키보드의 경우는 저렇게 튀어나온 부분이 없는것 아니고, 잘룩하게 들어간 부분이 없어서 정말로 클래식(빈티지 스타일이라고 해석해도 좋을...)해 보이지만 리얼포스의 옆라인은 클랙식함을 살리면서도 날렵하거나 또는 샤프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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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 방지 패드이다. 아래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높낮이 다리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움직이는 키보드는 아니였다. 되려 저 패드와 키보드의 안정적인 구조와 무게 인해서 무겁게한 키보드 정도의 안정감을 제공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태생이 일본인 리얼포스와 태생이 독일인 체리 키보드와의 성향을 말해주는 것 처럼 부드러운 하우징과는 반대로 밑에 부분에서의 디자인은 샤프함과 현대적인 디테일이 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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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의 캐캡이다. 승화각인에 PBT 재질이다. 리얼포스 키캡의 진정한 멋은 옆 라인에 있다. 옆 모습의 기울기가 끝부분에 1mm정도에서 급격하게 뚝 떨어지는 디자인이 필자는 참 마음에 들면서 참 리얼포스는 디테일하구나...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바로 이런 디테일한 부분의 디자인적인 요소들이 바로 리얼포스인 것이다.

부드러운 느낌 속에 숨어있는 날렵한 이미지의 디자인을 가진 것이 바로 리얼포스다.


리얼포스가 유저들 전반에 거쳐서 사랑을 받는 키보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한 제품에서 색상과 차등, 저소음, 균등과 같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주는 것은 스위치를 제공하는 기계식 처럼 리얼포스만의 개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체리 스위치가 구분감과 키압으로 제공한다면 리얼포스는 차등,균등,소음의 차이, 그리고 디자인 적인 요소(색상)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것도 참 디테일하게도 제공을 한다.


마치며...

이번 리뷰에서는 리얼포스의 타건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는 편이다. 보통 리얼포스와 해피의 타건에 대한 이야기를 잘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이 키보드들에 대해서 평가할 수 있을 만큼 객관적인 성향이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키감을 느끼는 요소는 키스트록과 반발력에 대한 것인데 리얼포스는 그 느낌과 개인적인 타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


마치 캐논 카메라 유저에게 니콘 카메라를 써보고 평가하라고 하는 느낌이다. 같은 카메라니까 기본적인 이야기는 가능하지만 브랜드가 가지는 디테일한 성향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야기 한다고 해도 "캐논은 이런데 니콘은 안그런다."라는 식으로 밖에서 이야기를 끌어가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이번 리뷰는 정보적인 부분보다는 필자의 개인적으로 리얼포스라는 키보드의 디자인적인 부분을 주관적으로 이야기한 것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타건 동영상을 끝으로 이번 리뷰를 여기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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