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회원 DTN 입니다. 절대고독님 IBM model M을 받은지 몇일 안된 것 같은데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

이벤트 전에는 사실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를 써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가 궁금했었습니다. 

하지만 받아서 사용해보니 IBM model M이 제 예상과는 달라서 한달내내 열심히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이 리뷰는 model M으로 적겠습니다. 


사진은 몇장 안되지만 외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하우징 외관은 클래식함의 극치였습니다 KakaoTalk_20190612_210938401.jpg

KakaoTalk_20190612_210944745.jpg

때는 많이 탔지만 황변은 심하지 않았구요. 포인트인 OTD스티커가 눈에 띄었습니다.

때를 탄 외관과는 달리 컴퓨터에 연결하자 모든 키가 잘 작동하였고 특별히 키감이 다른 키도 없었습니다.

키캡은 생각보다 높았지만 스텝스 컬처1가 비슷해서 타자치기에는 편했습니다.

그리고 한글 각인이 예뻤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특징을 정리하겠습니다. 


1. 칠때마다 철컥철컥 핑핑하는 스프링 소리와 울림이 있습니다. 

    이건 매력적인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축과는 또다른 맛입니다.


2. 입력지점이 깊습니다. 

    모델 M의 특징일 수도 있겠는데 기본이 멤브레인 키보드와 같아서 어쩔 수 없는 특징 입니다. 저에게는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특징입니다. 손가락이 피로하기도 하고 제가 아직 키린이라서 멤브레인으로 다시 돌아 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3. 키압이 높습니다. 

    생각보다 키압이 높습니다. 클리어백축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입력지점도 깊어서 오래치면 손가락의 피로도가 상당합니다. 제가 유리 손가락이라서 이 또한 저에게는 맞지 않는 점 같습니다. 


총평 : IBM 모델 M키보드는 감성 그자체로 손가락이 튼튼한 분들을 위한 키보드 입니다. 클릭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한번쯤은 타건해보아야 할 키보드 입니다. 

끝으로 IBM 모델 M을 체험할 기회를 주신 절대고독님과 지금까지 이 릴레이가 이어져 올 수 있게 노력한 키보드매니아 회원님들깨 감사를 드립니다. 



키보드 졸업은 도대체 언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