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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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리 TG3 리니어 릴레이 이벤트의 22번째 수령자 K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는 TG3이기 때문에.. 리뷰라고 할 것은 없고,
처음으로 오랫동안 만져보는 리니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간단하게 느낀점과, 사진, 타건영상등을
올려봅니다..
TG3의 첫 인상은 컴팩트하면서 두꺼운 하우징때문인지 똘망똘망하면서 속이 꽉 차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리니어이므로 체리 흑축을 채용하였으며.. 이상하게도 유난히 스페이스바의 키압만이 좀 더 높게 느껴지는
키보드였습니다. (*수정 : 리뷰작성 후 스페이스바를 분리해본 결과 흑축보다 키압이 더 높은 회축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세월이 어느정도 지나 조금씩 번들거리기 시작한 이색사출 키캡에서 느껴지는 흑축 특유의 쫀득함은..
키캡을 자꾸 누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체리 TG3의 모습입니다. 참 딴딴하게 생겼지요,,
체리 흑축 스위치를 채용한 리니어입니다. 특이점은.. 어떤 이유인지 스위치가 모두다 거꾸로 체결되어 있었습니다.
TG3순정 이색사출 키캡과 체리 흑무각 POM키캡과의 비교입니다.
TG3순정 이색사출 키캡은 생각외로 두께가 상당히 얇았으며, 체리 흑무각 POM키캡과 두께차이가 상당했습니다.
체리 흑무각 POM키캡으로 문자열만 교체하고 타건느낌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TG3 순정 타건영상]
[TG3 + 체리 흑무각 POM키캡 타건영상]
영상에서는 그 차이가 생각보다 미묘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타건시 두꺼운 흑무각 키캡이 리니어의 참 맛을 살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쫀득함은 물론이며, 단아하며 정숙한 키감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좀더 키감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순정키캡의 느낌은 흑축에서 서걱임이 좀 더 있으며, 키캡이 얇음으로써 타건음의 주파수가
좀 더 높아지는 느낌입니다. 확실 두꺼운 키캡 사용시와 비교해보면 무언가 산만한 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그렇다고 순정키캡의 느낌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며, 개인적으로는 두꺼운 흑무각 키캡의 느낌이
취향에 맞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짧은 내공으로 정리를 해보면..
키캡은 키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클릭부터 시작하여, 넌클릭, 리니어를 경험해본 소감으로는
클릭과 넌클릭에서는 적당한 두께의 키캡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키캡이 너무 얇으면 키감이 산만하며, 너무 두꺼우면 키감이 너무 심심해 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반면 리니어에서는 키캡이 두꺼울수록 리니어 특유의 쫀득함에 단아한 키감이 살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 보태어
키캡이 체리 스위치의 슬라이더를 꽉 조여줄수록(뻑뻑하게 체결될수록..)
세가지 스위치 불문하고 키감의 향상이 느껴졌습니다.
물론..여기까지는 개인적인 소견이며..^^ 키감이라는 것은 주관적인 것이 훨씬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TG3릴레이 이벤트로 인해 흑축을 진드감치 느껴볼 수 있게 해주신 데커드님과 전 릴레이 이벤트
주인분들께 감사드리며..
두서없는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키매냐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자는 그 꿈을 닮아간다.
- 앙드레 말로 -
부럽습니다. 파코즈에서도 키보드 매니아에서 자주 만나뵙네요.
컴퓨터 부터 주변기기까지 남부럽지 않을만큼 사용하시네요.ㅎ
항상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ㅎㅎ
흑축도 이런 소리가 날 수가 있군요...
리뷰 너무 잘 봤습니다.
리뷰계의 양대 산맥 청비서신님, K님 앞으로도 좋은 리뷰 많이 올려주세요.
저도 나중에 키보드 사면 포토샵을 이용한 리뷰를 한번 써보고 싶네요.ㅎㅎ
아..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역시 리니어에는 두꺼운 키캡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TG3 키캡이 청축과 만났을 땐 정말 발군의 키감을 자랑합니다. 혹시 기회되시면 청축에 얇은 이색인 TG3 키캡을 장착하고
타이핑해보세요. 소리가 아주 청량해집니다.
아마도 얇은 것도 그 역활을 하겠지만 타 키캡보다 약간 넓은 키캡의 넓이가 그 타건음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K 님 덕분에 리뷰를 올릴 수 있겠네요.
준비해 놓고 못 올린게 3개나 되서... 쭉 올라가면 왠지 민망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