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리뷰를 쓰고 있는 이 키보드는 리얼 포스 차등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해피보다는 조금 더 조용한다고 생각되어서 쓰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메인 컴퓨터에 해피가 물려있구요. 

서브 컴퓨터에 체리 적축이 물려있습니다. 

갈축은... 팔았습니다. 

한 10년 전쯤에.. 기계식 키보드를 쓰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는데...

아무것도 몰라 기계식은 무조건 청축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도저히 안되겠다라는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어느날인가.. 기계식에도 조용한 갈축이라는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호.. 이게 바로 내가 찾던 키보드야...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당장 갈축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몇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어느날인가 봤더니.. 리니어라는 제품이 생겼습니다. 이건 또 머지 해서 봤더니.. 세상에 갈축보다 더 조용한 제품이 생겼습니다. 

적축... 키감도 날듯이 가볍다는 제품.. 

그래서 또 질렀습니다. 갈축은? 서브 컴퓨터로 넘어갔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키감 좋습니다. 특히 청축의 그 딸깍거리는 소리는 정말.. 아 내가 기계식을 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팍팍 느끼게 만듭니다. 그것보다는 못하지만 갈축의 키감도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워낙 조용한 것을 찾았던 저는... 아.. 이제 정착을 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체리 적축... 

이건 멀로 표현해야 하나요.. 키감이 이렇게 가벼울 수 없습니다. 정말 가볍다라는 느낌이 이렇게 나올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 키보드랑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 제가 보기에는 리얼이나 해피와 비교해도 더 가벼울 듯 합니다. 

정말 가볍고 신나는 느낌으로 타이핑을 하고 싶다면.. 그리고 소리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는다면 적축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조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흠.. 그럼.. 기계식이 아닌 키보드인데 키감이 좋은 녀석을 찾아보자라고 해서.. 찾아본게... 

리얼이었습니다. 

사실 리얼을 살때... 이녀석은 기계식이 아니니.. 더 조용할거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해피도 많이 이름이 나왔는데.. 해피의 경우에는... 초창기에는 .. 흠.. 이건 내가 적응하기 힘들거 같어..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리얼을 구매했습니다. 

앞에서 체리 적축의 키감에 사락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리얼 차등의 느낌이 도각과 사락 머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해피보다는 리얼이 조금 더 가볍구요. 쏙쏙 들어간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소리는 정말 도각도각한다는 말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프로그램도 하고, 워딩도 하고.. 게임도 하던 저는... 

그렇게 좁지 않은 제 책상에.. 프린터기가 떡하니 올라온 다음부터.. 

게임에 풀배열 자판이 자꾸 거슬리는 겁니다. 

전에는 풀배열은 당연하지라고 생각했는데... 키보드들이 텐키레스가 나오고... 미니 키보드가 나오고...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이제 게임도 할 수있는 작은 키보드를 찾아보자라고 바뀌었습니다. 

그럼..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컴퓨터는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에... 한참을 생각하다가..

그래.. 내가 회사에서 10시간을 사는데.. 키보드를 좋은것을 써야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좋아.. 그럼. 미니 키보드를 사고... 리얼이는 회사로.... 

(이미 적축은 서브로 갔습니다)

자.. 이제 미니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조건이.. 조용한 녀석으로다 키감 좋은 녀석... 

리얼 87? 86? 흠... 이러다가... 

해피를 봤습니다. 이녀석은.. F1 ~ F12도 없고... 

화살표도 없고.. 컨트롤키도 없고 (처음에는 안보입니다. 자리가 비어있어서...) 

90년에 키보드를 쓰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흠.. 펑션키를 쓰면... F키를 쓸쑤 있고.. 키가 다 있기는 하네..

그럼.. 조금 늦더라도.. 자리를 조금 차지하는 해피를 사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어느 순간..

저는 지금 리얼로 회사에서 리뷰를 쓰고 있네요. 

해피.. 

집사람이 이거 보더니.. 싼티난답니다... 백색... 집에.. 책상도 진한 우드색... 머냐 그거있지요? 제일 많은 어두운 갈색..

마우스 검정, 패드 검정, 모니터도 검정색.. 지금까지 10년동안 키보드도 검정이었는데... 

갑자기 모든 제품 사이에 조막만한 키보드 혼자 히끄무리... 

제가 마우스 패드를 쿼드팹라지를 씁니다. 아마 해피가 10개는 들어가겠네요.

그 옆에 조만하게.. 있습니다. 

키감은 리얼보다는 묵직한데 반발력이 있습니다. 조금 더 묵직해서 일반 키보드랑 비교했더니 그것보다는 훨씬 가볍네요. 

배열은 적응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단축키 많이 쓰던 사람은.. 바로 적응할정도.. 

반발력으로 인해서 리얼보다는 속타가 더 가능한 것 같습니다. 

키보드가 무지 작아서.. 주변에 여유공간이 무지하게 많이 남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적축에 익숙해져 있는 제 손꾸락은... 리얼까지는 버텨줘도... 해피는 조금 적응이 필요하더군요.. 

지금 제 눈에 들어오고 있는 제품은.. 회사용으로 리얼 저소음입니다. 정말 조용하다니.. 그 조용함을 느껴보고 싶네요. 

제 입장을 설명하지요.. 

제가 지금 엄청 긴 장문의 글을 적으려고 합니다. - 해피를 쓰겠습니다. 

엑셀 작업을 많이 하게 된다면... - 풀배열 리얼을 쓰겠습니다. 

수정사항이 많은 프로그램을 수정을 하려고 합니다. - 리얼을 쓰겠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게임톡을 한다고 하면 - 해피를 쓰겠습니다.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해야 한다고 하면  - 해피를 쓰겠습니다. 

키보드의 찰랑거림을 느끼고 싶다면...             - 적축을 쓰겠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도 좋습니다. 정전 용량식 키보드도 좋습니다. 

키보다는 그 나름대로의 특성이 각각 있습니다. 

지금도 저소음을 눈여겨 보고 있는 저는.. 조만간 이녀석을 팔고 저소음으로 옮겨 탈지 모릅니다. 

가격이 중요한 건 아닌것 같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도 만원, 이만원이 아닌만큼 정말 적지 않은 가격을 주고 

키보드를 구매하는 이유는... 

손이 보다 편하고, 내가 키보드를 치는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리얼을 사고 이 도각거림에... 완전히 중독되어 있던 저는.. 해피를 사고 나서.. 적축을 다시 치고 나서..

너무 쉽게 도각거리지 않나라는 생각을 거꾸로 합니다. 

기계식 이상의 키보드는 다 적응하기 나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키보드가 제일 좋은 키보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를 쓰고 계시면... 한번 추천해봅니다. 

기계식도 좋고 정전식도 좋으니... 한번 써보시라고...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 

대체 왜 그렇게 비싼지(솔직히 비싸긴 합니다).. 사람들이 왜 사는지... 한번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