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메인이 아닌 저가의 키보드를 가지고 찾아뵙습니다. 이번에 따끈따끈하게 출시된 아이락스 6401키보드입니다.

권장소비자가를 15000정도에 잡을건데 출시기념으로 9천원대로 팔길래 쉽게 현혹되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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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대상이 된건 같은회사제품인 6220입니다. 국민키보드로 불릴만큼 가격대비로 꽤 우수한 모델입니다. 요새 간간히 몇몇 숫자키가 늦게먹는 사태가 발생해서 (넘패드쪽은 괜찮은데 상판쪽이 간간히 그래서 게임하다가 죽는경우가...)...
슬림키보드답게 두께도 훨씬 얆고 길이도 짦습니다. 키배치를 오른쪽 윈도우키를 생략하고 기타 키들을 작게만들거나 오밀조밀하게 붙여놔서 간격을 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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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래시한 재질입니다. 디카로 찍고있는 제모습이 비치는군요. 화이트는 아마 더 이쁠거라고 사료되지만... 이런재질은 나중에 뒷감당이 잘 안되곤하죠. (지문이 ㅎ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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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박스샷입니다. 뭐 충실한 박스구성이네요. 개봉전에는 저 스티커가 키보드자체에 붙어있습니다. 아무래도 글래시한 재질이다보니 보호필름형태로 붙여놓은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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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판입니다. 고무패킹이 몇군데 붙어있고 자체적으로 약간의 굴곡으로 높낮이를 두었습니다.



이제 사용평을 남겨보겠습니다.

멤브레인은 많이 만져봤습니다. 노트북도 몇년쓰다보니 펜타도 몇번만져봤구요.

이키보드는 아이솔레이션키보드를 지양하면서 특이하게도 멤브레인 (보통 펜타죠) 을 들고나왔는데요.

키감 절묘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키감을 자랑하는듯...

키높이가 엄청 낮아서그런건지 누른데 느낌이 '이게 어딜봐서 멤브야' 라고 느끼게됩니다. 그렇다고 펜타도 아니구요.

이도저도 아니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타이핑할때 손에 힘이 많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몇일쓰면 적응될지는...

게임용으로 생각하고있었는데 엔터키도 너무 작은관계로 왠만하면 못쓸것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불만인 부분은 별도의 높이조절을 할수가 없습니다. 아예 만들어놓지를 않았더군요.

저는 어떤 키보드를 쓰던지 높이를 올려놓고 쓰는편입니다. 그렇지않으면 타이핑도 느려지고 손목도 불편해서요.

임시방편으로 집에있는 a4용지를 접고 접어서 밑에 대어봤습니다.

 
집책상이 드럽네요... 뭐 어쨌든 슬림해서 기본 높이가 워낙 낮다보니 왠만큼 넣으면 표도 안나겠더군요.

디자인성과 이동성을 강조한건지 왜 높낮이 조절장치가 없는지는 의문입니다.


디자인 ★★★★★ (별다섯개만점) 유광재질이 제 몸쓸 손을 비춰줍니다. 관리만 잘한다면 커피숍에서 된장남이 될수있을듯하네요. (얼굴도 된장이라 ...)

키감 ☆☆☆☆★ 전 적응 못하겠습니다. 키감이 너무 희안합니다. 키높이가 너무 낮아요. 그렇다고 펜타를 치는거처럼 부드럽지도 않습니다.

편의성☆☆☆☆★ 높이조절이 안된다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화딱지가 납니다. 키보드를 쓰는사람중에는 평평하게 놓고치는 사람도,
높이를 올려놓고 치는 사람도 있을텐데말이죠. 키배치는 호불호가 갈릴듯합니다만...

이상 허접한 사용기였습니다. 저도 빨리 제컴이 생겨서 기계식을 입문하고 싶습니다. 생각같아서는 리얼로 가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쓰는 컴이 없어서 갈수가없네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