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원치않게 "구형"이 되어버린 "울트라 나브 트래블"키보드를 처음 구입했을 때의 실망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구형은 누군가의 선물로 가버렸구요..

이른바 "신형"을 구입하게 되어 오늘 수령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만족스럽습니다."

키감은,,
쫀득하며, 조용하며(구형 보다도), 부드럽고, 신상스럽습니다. BTC6100/6300을 다수 가지고 있던 경헙에 비추어 비교해 보면, 그 이상의 만족감이 있습니다.

배열은,,
120 - 20 % 만족스럽습니다.
사상 최대의 ESC 크기와 위치는 vi editor 를 생계에 이용하고 있는 제게 크나큰 잇점이 됩니다. 물론 delete 키 역시 충분히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왼쪽의 Fn키와 오른쪽의 윈도우키에 의해 제 위치에 있지 아니 한 좌우 Ctrl 키는 감점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밖의,, 소소한 단점.
팜래스트는 없는것이 나았을 것을.. 하지만, "울트라 나브"형재의 정체성 이므로 인정해야 하겠죠.
키캡이 미끄러워서 착착 붙는 느낌은 없지만, 이 역시 호불호가 갈리므로 패쓰.

여타 사이트에서는 8만원의 가치가 있네 없네 합니다만, 그쯤이야 엔트리급으로 인정할 수 있는 대인배 키메냐 분들은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껴지실 것입니다. 특히 여친에게 선물하고픈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 볼 만 할 것입니다.

이상 참으로 오랜만에 써본 사용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