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ore.shopfujitsu.com/fpc/Ecommerce/buildseriesbean.do?series=ST5100&ptype=TB이 제품을 손에 넣게 된 사연...
전자책 용도로 쓸 노트북을 찾다가
타블렛을 알게 되고
그 중에서도 슬레이트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반사형 액정이라는 것까지 눈이 높아졌습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입니다.
이전 모델인 ST5011D가 같은 액정을 달고 팔린 적이 있지만
지금은 단종된 상태입니다.

간단한 사양입니다.
CPU: Intel Core Duo T2500 (1.20GHz)
Memory: 2GB
HDD: 80GB
Display: Front-lit Reflective LCD 10.1" XGA
Operating System: Windows XP Tablet Edition 2005
Bundled Software: Microsoft Office SBE 2003, Microsoft Onenote 2003

이베이에서 리퍼브를 사서 오피스는 번들해주지 않을 줄 알았는데
2003버전이기는 하지만 다행히 들어있더군요.

잠깐동안이지만 컨버터블 타블렛인 T4220을 써본 결과
키보드가 없이 얇은 쪽이 더 낫겠더군요.
타블렛을 책상 위에 내려놓고 키보드를 옆에 두는 게 작업 효율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ST5111의 키보드는 적외선 방식이라 방향을 타기 때문에 여기 적합하진 않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하나 장만하면 딱일 것 같습니다.
사진의 화면은 액정의 전면 조명을 완전히 끈 상태입니다.
순전히 외부 광원으로만 화면을 보는 거죠.
이 경우 실내에서는 스탠드를 켜지 않으면 아주 어둡게 보입니다.
전면 조명을 켜더라도 투과형 액정만큼 화사한 색감을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주위가 아무리 밝아도, 아니 밝을수록 더 잘 보인다는 건
야외 사용을 피할 수 없는 타블렛으로서는 탁월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종이 LCD가 보편화되기 전까지는 전자책 기기로서도 가장 적합할 것 같구요.

광원을 쓰지 않는 액정 덕분에 배터리 사용 시간도 아주 길어졌습니다.
완충시 9시간 10분이 남았다고 표시되네요.
9cell 대용량 배터리이긴 하지만 엄청난 사용시간이죠.

무엇보다 가까이에서 화면을 봐도 걱정이 없다는 것.
아이에게 동화책을 보여줬더니 아주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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