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적은 글로써 당연히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는 것을 명시하심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처음 물건을 받아봤을때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미 포기를 했다.
세련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중후한 고전적인 분위기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컴팩사의 틀에 박힌 이미지라고 예상했었기에 디자인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그야 말로 흔한 디자인..

손가락으로 키를 쿡쿡 찔러 봤을때 말캉말캉한 멤브레인을 느낄수 있었지만
키캡의 높이도 그러려니와 얼마가지못해 바닥의 스펀지(?)에 안착하는 키감을
발견할수 있었다.그리고 적당한 반발력...
손끝이 편안하다는 말은 분명 맞다  그러나..

혹시나 이 모델을 가지고 키보드를 치는 재미(?)를 느끼려거든 실망을 감추지
못할 것이다. 멤브레인이 다 그렇지만 기계식 보다 떨어지는 구분감은 어쩔수
없는가보다. 더구나 끝이 너무 부드럽고 간결해서 손이 편할지언정 잘각잘각대는
재미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장문 타이핑시 나도 모르게 속도가 붙는.. 손가락이 날라다니는 걸 볼수있었다.
가벼운 키감때문일수도 있지만 지극히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정확한 키 입력과
최소한의 오타때문일까 이건 "글쟁이" 용이다 라는 생각이 아니 확신이 들만큼
일반 서버용으로 내버려 두기엔 아까운 귀한 물건이라고 중얼 거린거 같다.

쉽게 종합해 보자면 부드러우면서도 가벼운 터치 극한의 멤브레인을 느낄수 있는
제품이란 것과 적당한 키보드의 무게 덕분에 생기는 안정감이 있고
키의 구분감이 기계식 보다 당연히 떨어지지만 가볍게 잘각 대는 말랑
말랑한 느낌만으로도 구분감이 충분한 키보드라고 말해두고 싶다.

1을 버려서 10을 얻어낸 키보드(?)

"기본에 충실한 키보드"

정녕 손가락이 너무 편해서 기분 좋은 상쾌한 키보드를 원한다면 그리고
당신이 하루 적어도 1시간이 넘게 정신없이 타이핑할 "글쟁이" 라면
이 키보드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