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전부터 해 오던 작업입니다. 조금씩 해오다 비로서 오늘 끝났네요.

약간 새로울수 있는 작업들을 해 봤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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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하우징에 8000 기판과 컨트롤러를 넣고 색다르게 철판을 기판 아래쪽에 넣어 봤습니다.

철판을 아래 쪽에 넣는 것은 무게증가, 통울림 제거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작업 순서대로 작성했습니다.

1> 배열 및 기판 작업

8000기판의 ㄴ자 엔터등을 비선호 해서 3000배열로 배열개조를 했습니다.

스위치 구멍은 쇼트의 위험성 때문에 주변을 다 깍아 줬습니다. 팁엔 테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였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기판의 위치를 잡아주기 위해 니퍼로 조금씩 깍아나가면서 작업했습니다. 3484구조가 약간 쌩뚱 맞은 구석이 있습니다.



스위치의 고정은 지나가는 배선으로 빈티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8000의 기판이 좌우가 넓어서 조금 썰어 줍니다.



2> 스위치 작업

예전 갈축의 향수가 떠올라 11800을 선택하고 소소한 튜닝을 했습니다.





스테빌은 매우 부드러운 메모리 폼을 이용했습니다. 스테빌을 살짝 감싸서 소음을 거의 잡아 줍니다.

3> 보강판, 통울림 제거 작업.

이게 은근히 피곤한 작업이었습니다.(사진이 작게 안되네요. 제가 할 줄 몰라서요.;;)
11개의 키를 배열 개조하였기 때문에 끊어진 패턴이 많았습니다. 기판이 좀 지저분하네요. 안 보여드릴려고 했는데...부끄럽습니다.^^;



우선 하우징을 안을 파고 8000컨트롤러를 장착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을 메모리 폼으로 빼곡하게 넣어 줍니다. 그리고 1800-8k작업하듯 led를 달아줍니다. 고휘도 블루 입니다.



다음은 3000멤브의 철판을 깔아 줍니다. 혹시나 기판과 닿지 않게 시트지등을 깔아줍니다.



철판위에 푹신한 면재질을 2겹정도 깔아주고 기판을 장착합니다.

3484 콤보 하우징은 3000멤브와 동일한 사이즈와 모양을 가져서 큰 어려움 없이 보강판이 장착되었습니다. 또한 3484콤보등은 리얼포스처럼 기판을 하부 하우징에 나사체결하는 구조입니다.

4> 상부하우징작업 및 완성

철판과 면 2 겹이 들어간 상태기 때문에 상부하우징이 결합이 안됩니다.

상부하우징을 보강판 작업하듯 약 2mm정도 컷팅해준 후 결합을 해 줍니다.

물론 하부하우징 안쪽을 팔수 있겠지만 균일하게 자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기존의 3484보다 기판이 약 2mm정도 나온 상태지만 이질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열혈강사님한테 대여한 켄싱턴 트랙볼이 보이네요. 잘 쓰고 있습니다.)

5> 게임용 옵션.



하우하우징 바닦면에 윈키를 on/off할 수 있는 딥 스위치를 달았습니다. 방법은 다 아시다 싶이 윈키 패턴 중간에 스위치를 달았습니다. 매우 간단하면서 쓸모 있었습니다. 다른 키보드에 응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실제로는 3mm정도의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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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철판을 기판 밑에 깔아 주었기 때문에 출렁임도 잡아주고 무게도 증가했습니다.

이것 저것 집어 넣은 것이 많아서 무게가 모델엠 정도는 되는 듯 합니다.

키감은 철판위에 수건을 깔고 타건하는 느낌입니다;;;

* 상당히 오랜 시간 작업을 했고 결과적으로 들인 노력 만큼의 키감이 나와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추정해 보건데 1800에 사용되도 상당히 만족스런 키감을 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강판 작업한 것은 차가운 느낌을 주었는데 이 보강판 작업은 촉촉한 느낌은 주는 듯 합니다. 아마도 두꺼운 면이 쿠션작용을 해서 그러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구하기 힘든 부품들을 선뜻 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역시 키매냐는 훈훈 합니다.

급하게 사용기를 작성하여 조금 엉성합니다. 봐주신 회원님들에게 죄송스런 말씀 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