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ETHON FC200 리니어
모델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처음 써보는 것이어서 처음 접하는 소감이 에요

BEFORE
1. 요즘 나오는 키보드들은 가볍고 하우징이 약해서 손으로 휘면 휘어질 정도.
 ->  그래서 나는 무겁고 튼튼한 키보드가 좋다.!
2. 요즘 나오는 키보드들은 뭔놈의 기능키가 매우 많다. 그래서 키 간격이나 배열이 골때리는 제품이 상당수.
 -> 나는 표준 키만 있으면 된다. 더 많이 있는건 싫다.
3. 나는 원래 키보드를 험학하게 친다.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잘 뿌러지드라.
 -> 잘 모르지만 옛날 멤브레인 내 타격을 잘 견디드라.
 -> 펜타그래프도 조용하고 좋은데 버그를 잡아 낸다음 실행 실킬때 뚜드리는 타격은 엔터키가 좀 받아 줬으면 한다.
4. 조용할 수록 좋다.
 -> 펜타가 젤 조용하던데.
 -> 키보드 스킨따위는 콘돔끼고 응응. 장갑끼고 코파기 와 같다. 개나 줘버리자.

그래서 결정한 것이.
PHAETHON <- 뭔 메이커인지 잘몰라. 키에 LED 달린게 마음에 들음.
FC200 <- 레이아웃이 기본이랑 똑같어
리니어 <- 키매냐 말로는 젤 조용하데.
되겠습니다.

AFTER
1. 무게 강도 대만족!.
2. 표준 레이아웃 대만족!
3. 이상하게 사고 나니 살살 치게 되네?...
4. 시끄럽다. 키가 눌릴때 나는 소리는 하나도 나지 않지만.
원래 이런식의 키보드(멤브레인 같은거) 가 내는 소음은 그대로다.
더욱이 어짜피 키보드를 강타 하는데 소리가 우다다다 나는 것 은 어쩔 수 없다.
그냥 클릭 이나 리니어나 내겐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결론.
아마 나와 같은 입장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고른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냥 만원 짜리 삼성 멤브레인 이랑 다른점은 없다. 좀더 예쁜거 정도?

살살치게 되는 이유중에 하나는. 확실히 이 키보드가 반응성이 좋다는 거다.
대충 후루루룩 쳐도 키 입력이 확실하다. 이것을 구름타법이라 하는건가?
아마 이런식으로 치는 사람이 있다면.  클로킹한 상태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해보면 내가 그동안 키보드를 세게 때린건 멤브레인(잘 안눌려서) 펜타그래프(눌린거 같지가 않아서)
였던거 같다.

덧붙여서 LED 밝기는
주간에 사무용 책상에서 사용한다면 눈부심같은건 없고 가시성이 좋다.
그러나 어두운 방안에서 의자에 몸을 뭍고선 거의 눈높이 와 비슷할 정도의 높이에 키보드가 있다면
눈이 부실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