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접점 구입하고 두 달만에 윤활을 시도하려 했으나... 분해하다가는 사고 칠거 같아서.. (중요한 부품을 잃어버린다던가..)

그래서 간이윤활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기판분해 없이 하우징만 분해해도 시도할 수 있는 흡음재도 넣어보려고 했는데 딱히 넣을 필요 없이 밑에 까는게 낫다고 판단해서 그냥 키보드 밑에다 이불 깔듯 깔아줬습니다... 히히




무접점 중 상당히 높은 키압을 자랑하는 제품이라, 순정 타건음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비교를 위해 올린 순정 타건 영상이지만, 유투브에도 별로 없더라고요.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윤활은 크톡 103으로만 했습니다. 키압이 높다고 생각해서 그냥 103 단일만 바르자고 판단했습니다. 


다이소에 파는 미술용 붓, 사이즈 별로 5개 들어간 제품이 있습니다. 다이소 직원에게 가서 미술용 붓 어딨냐고 여쭤보면 딱 두가지 있더군요. 펴바르기 편한 납작한 것과 서예할 때 쓸법한 수염모양 붓.. 펴바르기 편한게 좋습니다. 참고로 새로 사면 붓이 딱딱하므로 미리 물에 담궈두거나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윤활 하는데 한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단순 노동이야 말로 진짜 중노동이죠.. 위에 썼다시피 키보드 아래에는 다이소 간 김에 구입한 미끄럼방지패드를 두개 겹쳐서 깔아줬습니다. 타건음 비교를 위해 간이윤활 영상은 높이 조절하는걸 내리고 찍었습니다. 이것을 내리고 안내리고 차이가 꽤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이전에 썼던 짤막한 리뷰글에 키압이 높아서 불편하다고 적었었습니다. 윤활을 하니 키압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지금 타이핑하는데도 느껴지네요. 그렇다고 62g 만의 쫀득함도 잃어버리지 않으니 만족스러운 간이윤활 작업이었습니다. 제일 중요한 타건음은 직접 찍어서 올렸으니 회원 여러분들께서 직접 비교하는게 빠를거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p.s : 제가 서랍식 책상을 써서 촬영하는데 좀 흔들림이 있는데 이 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