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 전에 글로 팜레스트에 관한 질문을 올렸었습니다.

  그리고 고민후에 레오폴드 표 팜레스트 손목받침대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주문하고 방금 받아서 뜯어 쓰면서 적어 봅니다.

  일단 철대 판인지 목재판인지 무게감 있는 판을 안에 넣어서 초반에 들었을 때 무게감이 좀 있고, 휘지 않는 단단함이 있습니다.

    재질은 합성피혁 가죽인데 부드럽고 괜찮습니다. 다란 저같은 손에 열많은 사람은 손이 뜨겁고 받침대도 뜨겁게 열이 축적 된다는 ㅠㅠ 오래사용하지 못하고 땀이 좀 차네요.

  관리는 손수건? 가죽이니 로션같은걸로 닦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보다 확실한 관리법이 있으면 좀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받침대 바닥면 쪽에는 폴리우레탄 소재? 비슷한 고무가 키보드 밑면에 있는 미끄럼 방지 고무패드처럼 밑면이 전체적으로 되어 있어 쓰는 도중에 미끄러질 일 없겠구요. 일반 나무 시트지 책상에 대고 밀어도 왠만한 힘에도 끄덕도 않합니다.

  박음질은 틈이 없게 잘 했고 까만실이 두껍게 보이는 것 같지만, 오래 닳고 닳다 보면 이것도 실밥이 풀려질 우가 있기 때문에 이것도 관리를 신경써서 조심해주시면 되겠네요. 실밥 안풀리게 보호하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시는 분이 있으려나...

  쿠션감은 스펀지 소재와는 틀리네요. 탄력이 엄청강한 소재라고 할까요? 누르면 반발력이 많이 느껴지고 양손 무게쯤은 가볍게 튕겨낼 탄력감이라고 할까요? 푹들어가지 않네요. 그냥 나쁘게 말게 쿠션감은 딱딱? 나무 같은 건 아니고 통통 튀기는 듯한 느낌? 아무튼 일반인의 관점으로 볼때 손목을 감싸주는 푹신한 쿠션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느끼고 있거든요.

  필코표는 사진상 푹신해 보이던데 이건 손가락으로 눌러도 강한 반발력을 일으킬 정도로 깊게 안들어갑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마음에 듭니다. 필코표보다 싸고 괜찮은 느낌이구요.

  사는 김에 퍼플게이밍 키갭과 레드키갭, 그리고 사은품으로 받은 오랜지 키갭을 조합했더니 포인트가  살아서 좋네요.

  일단 제가 본 느낌은 이렇습니다.

  혹시 구입하실때 참고하시고. 제가 구입한 건 뭐 실밥 삐져나오고 가죽에 흠집나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이상 허접한 잠깐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키보드 FC200R과 잘 맞아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