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흐흐흐 마제 리니어 사용기입니다. ^^
초보가 사용기를 올리자니 쑥스럽기 그지없습니다. -_-;;
허접해도 양해해주세용~~ (~,.~;;)

사진은 스펙사진에 있는걸 그냥~ -_-;;

일단 무게부터 묵직한거이~~
보강판이 들어있어서 그런가봅니다. ^^v

쫀득하다라는 느낌...
파워풀 타이핑...
속타에 어울리는 키보드...
마제스터치 리니어를 수식하던 말들이죠.

막상 마제스터치 리니어를 접하고나니...
파워풀한 타이핑과는 거리가 있었더라구요 -ㅁ-;

오히려 부드럽게 스르르륵~ 쳐나가야 한다고 해야할까요?
지금까지의 습관대로 파워풀하게 바닥까지 때리는 샷으로는
시원스러운 느낌을 주기는 커녕 오래 치면 칠수록
손에 무리만 가더군요 ~,.~;;

필자는 이 키보드를 오전에 받자마자 잠깐 타이핑했을 땐
별로 키압이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10분, 20분이 흐르니 힘있고 신나게 타이핑을 하는
손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타법을 바꿀 생각이 들었습죠. -_-;

키매냐에서 들어보았던 일명 구름타법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키가 끝까지 눌리지 않아도 입력이 되는게 신기하더라구요.ㅎㅎ
역시나 처음 쳐보는 구름타법은 손가락의 힘을 조절하지 못하고
너무 살짝 누르게 되어 가끔씩 안눌리는 키가 하나 둘 발생했습니다.
그렇게 한 40분 정도를 연마했을까...
데미안식 구름타법이 서서히 제 손에 완성되어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음하하하하핫!! -_-v 스킬 하나 얻었습니다.)

기존 방식이었던 파워타이핑을 하지않아도 절대 답답하지 않으며
오히려 거칠고 팔에 힘이 잔뜩 들어간 파워풀 키보딩에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세련된 타법이 되었습니다.

필자는 그대로 사무실에 있는 여타 다른 멤브레인키보드에 옮겨가
데미안식 구름타법을 시전해보았습니다.
......................;;
제대로 입력도 안되거니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짜증스러움이 손끝에서 밀려왔습니다. ㅡ,.ㅡ;;
간혹 엇비슷한 키감을 느낄 때도 있었으나 마제 리니어에서 느끼는
그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전혀 맛볼 수 없었습니다.

역시 마제 리니어이기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게 되는 것 같네요.
마치 고급 세단이 쫘악~ 깔리며 지나간다는 느낌이랄까..
(이 느낌 때문에 그런지 파워타이핑을 못하는 답답함이 안느껴지더라구요..)
이 나름 상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키감은 절대 가벼운 키감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그런 키감인 듯합니다.

자존심과 고집이 강한 저도 바닥을 때리며 치기보다는
오히려 키보드의 강한 반발력에 순응하게 되었네요...
아니 그 반발력에 순응했다기보단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키감에
반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ㅎㅎ
저의 파워풀한 타법을 바꾸게 하고 바꾼 뒤에 느껴지는
마제 리니어의 그 고급스러운 매력이란....
마제스터치 리니어의 포스는 그 정도로 강력하네요. ^^

이 키보드가 제 손에 오기까지 거쳤던
뀨뀨님과 플라토니?님께 감사말씀을 전합니다. -_-;

이 키보드를 받기전만 하더라도 저의 파워타이핑을 받아줄 수 있는
그런 키압을 가진 녀석이라고만 상상해왔습니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타... 쳐보지않고는 모르는 일이군요. ㅎㅎ
으헝~~ 갈축도 만져보고 싶어요~~~~~~~~~~ ㅠ.ㅠ

왜 이다지도 급하게 뛰는가 내 심장은
왜 이 가슴은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어 저 앞의 시간들을,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