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하면 1080을 떠오르시는데
세진의 진정한 최고봉은 1010 입니다.
1080의 왠지 10% 부족해 보입니다.
외관도 그렇고 하지만 1010은 진정한 풀스펙이라고 해야하나요.
세진이 만들었지만 체리나 다른 여타 키보드 명가 제품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간혹 장터에 올라는데 상태가 영 아닌거 같아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물량도 적을뿐더라 초장기 제품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1080도 5~6개 사용해 봤는데
미사용 신동품 포함해서 1010을 사용하고 부터 전부 방출되었습니다.
확실히 신형 스위치과 구형 후타바 스위치는 차이가 납니다.
구형이 휠씬 낫습니다.

제 1010은 87년 제품 입니다.
우연찮게 눈에 띄어 엎어온건데 키보드 방황을 끝내준 녀석입니다.
키감은 체리나 흑축이나 알프스 중간 정도 라고 해야 하나요.
후타바 특유의 딸깍 과는 좀더 다른 느낌이 느껴집니다.
말로 표현하고 어려운 중독성이 상당히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