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일하는 도중 이유없이 지름신이 오셔서 지르게된 리얼 103입니다.

이제까지 싸구려 키보드만 써봤고, 2만원 이상 제품을 처음으로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처음 택배 받아본 후 처본 소감은 딱 '괜찮네?' 였습니다.

다들 극찬하는 키보드이니 만큼 쓸 수록 좋아지겠지란 생각으로 몇일 간 써보고 더 자세한 평가를 내리기로 했죠.

그 뒤 주말동안 리얼이로 와우를 했습니다.

하면서 느낀 점은, a 키가 1 q z 보다 단단하다는 것과, 압력이 낮은 키 쪽은 너무 잘 눌리고, 키보드 사이즈가 기존에 쓰던 타 키보드보다 작다는 것이였죠.

우선 a키가 단단하단 느낌은 아마 FPS 기본 방향키가 wasd기 때문인 것 같고,( 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

키가 너무 잘 눌리는건 마이너스로도 작용 하는 것 같습니다.

와우하다가 나도 모르게 누른 q키로 추락사를 2번 정도 했거든요..

그리고 키보드 사이즈는 f1부터 f12방향까지 손을 쫙 펴보니 확실히 기존 키보드보다 슬림한 사이즈 더군여.

덕분이 적응이 안되 멀리있는 키를 한손으로 누르는데 오타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키보드 높이가  체감 상인지 다른 키보드보다 높은 것 같아서 손목 피로도가 전에 비해 증가하더군요.

생각도 못해본 손목 받침대 구매 생각이 나게 되더라고요.

아직 4일정도 써봐서 적응을 좀 더 해봐야겠지만, 게임에도 좋다는 리얼이가 게임용으로는 생각보다 거품이 있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게임용으로 다른 보조 키보드를 구입할 생각도 살짝 들고..

하지만 타이핑 하는데 사각거리는 느낌은 맘에 들고 쓸수록 왠지 더 맘에 들 것 같습니다.

아직 4일밖에 사용을 안해봤기에, 제가 리얼이에 대한 숙련도가 떨어지는 점이 분명 있다고 보고..

일주일간 리얼이를 더 겪어본 후 한번 더 사용기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