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남의 글 보기만 하나가 용기를 내어 이제서야 저도 사용기에 글을 올리네요 ^^

제가 사용기를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다른 키보드들은 많은 분들께서 써놨는데 유독 아론 것은 없더군요. 너무 품질이 안좋아서 왕따 당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은 들지만 있는 좋은 것이든지 나쁜 것이든지 있는 그대로 써주셨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아무튼 덕분에 제가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세진1080, 마벨(알프스 백축), Dell AT101W(알프스 흑축), 마제 갈축을 써봤고 세진은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고, 갈축은 저에게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청축을 한번 경험하고자 여러 모델을 찾고 있던 차 아론 것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그런데 아론의 명성(?)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터, 갈등을 하였지만 가격이라는 메리트 때문에 아론을 선택하였습니다. 아론이 타 청축을 채용한 키보드의 반값도 안되기 때문에, 심하게는 거의 1/3 값,  나쁘면 얼마나 나쁘겠어 하는 마음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택배오기를 기다리는데, 왜 그렇게 시간이 안가는지... 아무튼 기대를 했죠 ^^

배달이 되어 박스을 개봉해 보니, 첫 인상이 그러면 그렇지 지가 별 수 있겠어. 바로 실망감이 오더군요. 왜냐구요... 다름이 아니라 키캡 인쇄가 싸꾸려 티가 펄펄나서... TT  지금은 익숙해서 그런지 첫 인상 보다 낫네요. ^^ 키캡 자체는 괜찮습니다.  딱딱한 플라스틱이 느낌이 나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Dell AT101W 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키캄은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마제갈축 보다 키압은 낮은 것 같고 클릭감은 좀 더 있는 것 같고, 소리는 "클릭" 보다는 틱틱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갈축 보다는 청축이 맞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키압이 너무 가볍다 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나름 괜찮군요.

 

제가 아주 빠르게 입력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런지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고, 아무래도 소리가 있는지라 나름 조용하게 치려고 하고 있는데 낮은 키압 때문인지 나름 맛이 납니다. 여성분들에게는 갈축 보다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소리는 다른 키들은 엔터키를 포함 대동소이 한데 스페이스 키가 누른 때는 괜찮은데 올라오면서 약간의 덜컹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것이 사람에 따라서는 신경이 쓰일 수도 있겠네요. 스페이스 키와는 다르게 엔터 키는 생각 보다 느낌이 굉장히 좋습니다. 부드럽게 눌려지는 느낌이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엔터 키 중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LED는 밝은 색을 채용한지라 사람에 따라서는 신경이 쓰일 수 있으나 평소 꺼져 있는지라 신경 꺼도 되겠습니다. ^^

 

하우징은 우레탄 코팅이 되어있어 반사감이 전혀 없는지라 나름이 매력이 될 수 있고, 보통 키보드들은 스페이스 키 아래쪽 하우징이 둥글하게 되었든지, 자른 것 처럼 되어 있는데 AU107은 45도 정도 각도로 경사가 져어 있어 나름 괜찮네요. 다른 키보드에서는 경험을 못한 것이라 직접 경험해 봐야 제가 의미하는 것을 알 것 같네요.

 

마무리 하면 전체적으로 긍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주관적인 관점이기 때문에 좋다 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가격대비를 봤을 때 나름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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