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넷피니티가 맴브레인 중에서도 키감이 ' 상급 ' 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왔다.
사실 구매하려고 했던적도 있었고...
오늘 도서관에서 인터넷을 하는데..

왼쪽 상단에 @sever xSERIES 라고 써있는 키보드가 있었다..
키보드를 치는데..아..이거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꽤 괜찮은 키보드를 많이 쳐본 내가..이정도면...정말 좋은 키보드..일것만 같았다..
키보드 뒤를 보니..kb - 7953 이라고 써있었다..

맞다..바로 넷피니티 였다..
키보드를 들어보는데...상당히 묵직했다..
아니나 다를까..
맴브레인 밑바닥을 ' 철판 ' 이 받치고 있었다..

키스위치 밑을 ' 철판 ' 이 받치고 있게 되면 확실히 느낌이 달라진다..
알류미늄을 받치면 ' 철판 ' 과 또다른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중고 시세가 보통 2~3만원 인것을 감안한다면...
키보드 초보자에게 강추하고픈 키보드이다...

자판에 ' 한글 ' 도 써있으면서...
기계식 FEEL이 나는 이 키보드....

단점을 꼽아보라면..
체리의 ML스위치 같이 ' 끈덕끈덕 ' 하면서도 ' 서걱서걱 ' 거리는 느낌이 아닌..
손가락 끝에 휘감기면서 ..모랄까..철판의 육중함을 준다고 할까?

맞다..손끝이 아리진 않지만....손끝이 무겁다..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좋은 키보드이다...
훔쳐가고 싶지만..-_-...
그럼...관리아저씨랑 요상한 알바녀한테 혼나겠지..

아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