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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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목대로 리얼포스 101에 대한 사용기입니다.
아리얼...아리엘...에어리얼...^^ 제가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 디즈니의 '인어공주'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Ariel)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세바스챤이 영국식 발음으로 '아리엘'이라고 부르죠.
아마 한글 표기법으로도 '아리엘'이 맞을 듯 합니다.
'인어공주'는 한 때 여자에게 데차게 차인 후 술, 담배에 쩔어 살 때 삶에 희망을 준 불후의 명작이였습니다.(그런데 왜 아직도 술, 담배에 쩔어 살까....)
원래 '아~ 리얼'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인어공주가 생각이 나서 시작이 삼천포로 빠졌네요.^^
뭐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하튼 리얼포스 101 중고 하나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를 좋아하고 키압이 낮은 키보드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꼭 한 번 써봐야겠기에 영입을 했는데 좀 문제가 있었죠.^^
문제는 문제고 일단 사용은 해봐야겠기에 열심히 며칠동안 사용 중입니다.
정전용량방식은 처음 써보는데 이게 생각보다 느낌이 좋습니다.
좀더 심심한 느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컴팩 235bt보다는 좀더 탄력이 있네요.
무한 입력은 처음 써봤는데 너무 신기할 정도로 모든 글씨들이 쭈~~~욱 나옵니다.^^
게임은 거의 안 하고 해봐야 사천성 같은 간단한 게임만 하기에 무한 입력이 제게 거의 필요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재밌네요.
다시 키감으로 돌아와서...제가 받은 것이 거의 2년 정도 사용한 듯 합니다.
키도 깨끗한 편이고 외관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 리얼포스가 3가지의 키압으로 설정이 되어 있다는데 제가 쳐보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네요.
뭐 전반적으로 잘 눌리니까 그런지 몰라도 키트로닉의 LT Designer처럼 확실한 키압 차이는 못 느끼겠습니다.
다만 키트로닉에서 센 키압으로 설정해놓은 Shift 키 등은 아주 약하게 되어 있기에 새끼 손가락으로 치는 것도 아주 부드럽네요.
제가 그리 세게 키보드를 치는 편이 아니지만 키 스트로크는 좀 짧은 느낌이 듭니다.
아주 조금만 더 들어가면 정말 딱 좋은 키감이겠는데....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스페이스 키압은 상대적으로 좀 높게 설정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싶구요.
스페이스에 용수철도 좀 센 것이 들어있는 지 누를 때도 힘이 들어가지만 팅팅 튀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서 그리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어쩌다 눌러지는 키가 딱 걸려서 안 들어갈 때가 있는데 아마 이것은 그동안 방치해놓고 잘 안 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동안 쳐보니 점점 부드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까 잠시 얘기한 컴팩 235BT와 비교를 했을 때 이것은 조금 더 기계식 느낌은 납니다.
눌러지는 것은 비슷하게 심심한데 반발력이 좀더 있다보니 컴팩만큼 심심한 느낌은 안 드네요.
그래도 가격차이가 얼만데.....^^
크기도 컴팩과 아주 비슷할 것 같고 무게 또한 묵직한 것이 비슷해보입니다.
리얼포스의 경쟁 상대가 컴팩 235BT는 아니겠지만 비슷한 키감은 그것 밖에 안 떠오르네요.
빠르게 타이핑도 되고 정확히 눌리는 것도 있는데 조금 더 구분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고, 같지만 다른 키보드인 해피 해킹 프로를 꼭 한 번 쳐보고 싶어지는 이유입니다.
배열도 일반 배열이라서 쓰기에 좋고 키 스트로크가 조금만 더 깊어서 구분감이 있으면 제게 딱 맞는 키보드일 것 같은데....
그리고 101 이라는 숫자 그대로 윈도우 키가 없습니다.
바탕화면에 이것저것 많이 올려놓고 쓰는 저로써는 윈도우키가 필요할 때가 많은데 쓰기에는 좀 불편하네요.
비싼 키보드 중 하나로 부드러운 키압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키보드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역시나 비싼 가격이죠....
비싼 가격에 비해 기계식처럼 확실한 느낌을 주는 키보드는 아니기에 구입에 망설여질 것도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리얼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지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그래도 조용하고 편안하게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최고의 키보드 중 하나일 듯 합니다.
이번 리얼포스는 이번 주에 아시는 분께 아주 저렴하게 양도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101키가 아닌 윈도우 키가 있는 리얼포스가 나온다면 꼭 한 번 다시 구입을 해보고 싶은 키보드네요.^^
비싼 가격과 윈키리스, 2% 부족한 구분감 때문에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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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한 가지 큰 장점을 얘기 안 하고 빼먹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가야해서 시간에 쫓기다보니...
인쇄 방식 때문이겠지만 2년된 키보드이지만 인쇄 상태가 깨끗하고 키캡의 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손에 쫀득거리면서 붙는 느낌이랄까.....키캡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제목대로 리얼포스 101에 대한 사용기입니다.
아리얼...아리엘...에어리얼...^^ 제가 가장 감명깊게 본 영화 디즈니의 '인어공주'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Ariel)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세바스챤이 영국식 발음으로 '아리엘'이라고 부르죠.
아마 한글 표기법으로도 '아리엘'이 맞을 듯 합니다.
'인어공주'는 한 때 여자에게 데차게 차인 후 술, 담배에 쩔어 살 때 삶에 희망을 준 불후의 명작이였습니다.(그런데 왜 아직도 술, 담배에 쩔어 살까....)
원래 '아~ 리얼'이라고 쓰려고 했는데 인어공주가 생각이 나서 시작이 삼천포로 빠졌네요.^^
뭐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하튼 리얼포스 101 중고 하나가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를 좋아하고 키압이 낮은 키보드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꼭 한 번 써봐야겠기에 영입을 했는데 좀 문제가 있었죠.^^
문제는 문제고 일단 사용은 해봐야겠기에 열심히 며칠동안 사용 중입니다.
정전용량방식은 처음 써보는데 이게 생각보다 느낌이 좋습니다.
좀더 심심한 느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컴팩 235bt보다는 좀더 탄력이 있네요.
무한 입력은 처음 써봤는데 너무 신기할 정도로 모든 글씨들이 쭈~~~욱 나옵니다.^^
게임은 거의 안 하고 해봐야 사천성 같은 간단한 게임만 하기에 무한 입력이 제게 거의 필요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재밌네요.
다시 키감으로 돌아와서...제가 받은 것이 거의 2년 정도 사용한 듯 합니다.
키도 깨끗한 편이고 외관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 리얼포스가 3가지의 키압으로 설정이 되어 있다는데 제가 쳐보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네요.
뭐 전반적으로 잘 눌리니까 그런지 몰라도 키트로닉의 LT Designer처럼 확실한 키압 차이는 못 느끼겠습니다.
다만 키트로닉에서 센 키압으로 설정해놓은 Shift 키 등은 아주 약하게 되어 있기에 새끼 손가락으로 치는 것도 아주 부드럽네요.
제가 그리 세게 키보드를 치는 편이 아니지만 키 스트로크는 좀 짧은 느낌이 듭니다.
아주 조금만 더 들어가면 정말 딱 좋은 키감이겠는데....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스페이스 키압은 상대적으로 좀 높게 설정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싶구요.
스페이스에 용수철도 좀 센 것이 들어있는 지 누를 때도 힘이 들어가지만 팅팅 튀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서 그리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어쩌다 눌러지는 키가 딱 걸려서 안 들어갈 때가 있는데 아마 이것은 그동안 방치해놓고 잘 안 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동안 쳐보니 점점 부드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아까 잠시 얘기한 컴팩 235BT와 비교를 했을 때 이것은 조금 더 기계식 느낌은 납니다.
눌러지는 것은 비슷하게 심심한데 반발력이 좀더 있다보니 컴팩만큼 심심한 느낌은 안 드네요.
그래도 가격차이가 얼만데.....^^
크기도 컴팩과 아주 비슷할 것 같고 무게 또한 묵직한 것이 비슷해보입니다.
리얼포스의 경쟁 상대가 컴팩 235BT는 아니겠지만 비슷한 키감은 그것 밖에 안 떠오르네요.
빠르게 타이핑도 되고 정확히 눌리는 것도 있는데 조금 더 구분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고, 같지만 다른 키보드인 해피 해킹 프로를 꼭 한 번 쳐보고 싶어지는 이유입니다.
배열도 일반 배열이라서 쓰기에 좋고 키 스트로크가 조금만 더 깊어서 구분감이 있으면 제게 딱 맞는 키보드일 것 같은데....
그리고 101 이라는 숫자 그대로 윈도우 키가 없습니다.
바탕화면에 이것저것 많이 올려놓고 쓰는 저로써는 윈도우키가 필요할 때가 많은데 쓰기에는 좀 불편하네요.
비싼 키보드 중 하나로 부드러운 키압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키보드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역시나 비싼 가격이죠....
비싼 가격에 비해 기계식처럼 확실한 느낌을 주는 키보드는 아니기에 구입에 망설여질 것도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왜 리얼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 지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그래도 조용하고 편안하게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최고의 키보드 중 하나일 듯 합니다.
이번 리얼포스는 이번 주에 아시는 분께 아주 저렴하게 양도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101키가 아닌 윈도우 키가 있는 리얼포스가 나온다면 꼭 한 번 다시 구입을 해보고 싶은 키보드네요.^^
비싼 가격과 윈키리스, 2% 부족한 구분감 때문에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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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한 가지 큰 장점을 얘기 안 하고 빼먹었습니다.
저녁 먹으러 가야해서 시간에 쫓기다보니...
인쇄 방식 때문이겠지만 2년된 키보드이지만 인쇄 상태가 깨끗하고 키캡의 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손에 쫀득거리면서 붙는 느낌이랄까.....키캡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2007.04.22 19:47:21 (*.248.207.100)
구분감이 약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낮은 키압에 적응이 덜 되셔서 그런 걸지도 모릅니다. 저도 처음에 그런 느낌을 받았지만 요즘은 아주 진한 구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07.04.22 20:06:57 (*.57.53.19)
드디어 사용기에 리얼이를 적으셨군요 .. 리얼당 만쉐~~~
저역시도 처음에는 구분감이 없었지만... 제가 터득한 압력구분법은
새끼손가락으로 차례대로 눌러보는 겁니다. 그러면 압력차가
확실해 지더군요... 아참 그리고 저도 하나 충고드립니다...
[갈축은 만지지 마십시요..] 저도 처음 몰랐지만...
가끔 갈축이 무지하게 땡깁니다...
리얼이와 갈축!
아~ 상당히 손가락이 혼돈스러워 하며 이 둘의 스위치는
제 소견으로 최고로 좋은것 같습니다.
제가 판단한 스위치 순위는 해피 > 리얼 > 갈축인것 같습니다.
저역시도 처음에는 구분감이 없었지만... 제가 터득한 압력구분법은
새끼손가락으로 차례대로 눌러보는 겁니다. 그러면 압력차가
확실해 지더군요... 아참 그리고 저도 하나 충고드립니다...
[갈축은 만지지 마십시요..] 저도 처음 몰랐지만...
가끔 갈축이 무지하게 땡깁니다...
리얼이와 갈축!
아~ 상당히 손가락이 혼돈스러워 하며 이 둘의 스위치는
제 소견으로 최고로 좋은것 같습니다.
제가 판단한 스위치 순위는 해피 > 리얼 > 갈축인것 같습니다.
2007.04.22 21:46:29 (*.51.240.8)
살바토레님// 왜 실소를? ^^ 그런데 무한 입력이 정말 재밌긴 하더라구요. 심심할 때 꾸~욱 한 번 눌러주면 후다닥 글자들이 튀어나오는 느낌이....
소인배님, vintagelsa..님// 낮은 키압때문에 구분감이 없기도 하겠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딱 좋은 느낌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게 바닥을 치니까 좀 심심해서요.^^ 물론 그것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아주 조금만 더~ 입니다.^^
SkyCS님// 제가 아직 해피 프로가 없습니다. 구경도 못 해봤습니다. 지금 장터에서 구하고는 있지만 쉽게 구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조만간 구하면 다시 비교 사용기 올리겠습니다.
류개발님// 갈축은 한 번 만져봤습니다. 체리 기계식 중에서는 제게 제일 잘 맞았습니다. 만약 기계식을 구하면 갈축 기계식으로 할 겁니다. 알프스는 Apple 형제들이 있거든요.
클레어아빠님// 감사합니다. ^^
행복한 휴일 밤 되세요.
소인배님, vintagelsa..님// 낮은 키압때문에 구분감이 없기도 하겠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면 딱 좋은 느낌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게 바닥을 치니까 좀 심심해서요.^^ 물론 그것이 장점일 수도 있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아주 조금만 더~ 입니다.^^
SkyCS님// 제가 아직 해피 프로가 없습니다. 구경도 못 해봤습니다. 지금 장터에서 구하고는 있지만 쉽게 구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조만간 구하면 다시 비교 사용기 올리겠습니다.
류개발님// 갈축은 한 번 만져봤습니다. 체리 기계식 중에서는 제게 제일 잘 맞았습니다. 만약 기계식을 구하면 갈축 기계식으로 할 겁니다. 알프스는 Apple 형제들이 있거든요.
클레어아빠님// 감사합니다. ^^
행복한 휴일 밤 되세요.
2007.04.23 10:33:00 (*.219.22.52)
물고기님// 리얼도 심심하기는 매 한 가지입니다. 235BT가 마음에 드시면 모를까 심심함이 싫으시다면 굳이 리얼로는 안 가셔도 될 듯 합니다. 더 재밌는(?) 키보드도 많거든요.^^
2007.04.24 00:47:01 (*.221.112.226)
네오레오님..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키보드를 섭렵하시는 것 아니신지요..^^ 어서 빨리 마음에 드는 키보드를 찾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 ^^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윗 대목에서 실소를 자아냈습니다 ^^;;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