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어언 1년..
첨으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다른 분들이 이글을 읽고 제가 도움을 받았듯이 키보드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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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프로그래머.. (예전 세진 키보드 기계식 키감을 그리워하며 키보드를 찾고 있었음)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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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갈축, 리니어 중고로 사용하다가 맘에 들지를 않아서.. 정말 많은 고심 끝에.
윈도우키, 오른쪽 펑션키? 가 꼭 있으면 좋다고 생각했기에
91UBK 를 일본 구매 대행으로 구입하였습니다. (2006년 5월? 6월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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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약 총구입비 20만원? 22만원? 정확한 기억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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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아보고 키보드가 무겁더군요. 그리고 멋있었고.. 뽀데가 .. 나더라구요.
이제 본론으로 키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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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눌렀을때는 기대보다 못했었습니다.
다들 리얼의 키감이 좋다고 다들 말했지만 내공이 부족한 저여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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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모르겠더군요. 걍 좋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비싸게 주고 산거 다들 좋다고 하니 꾹참고 1년정도 써보자고 생각하고 .. 걍 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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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키를 칠때 키보드 바닥이 얋고 딱딱한 고무판위를 때리는 느낌이 들었음..
특이한 느낌이라 생각함.. 그리 뭐..좋은지 아닌지 모르겠음
소리는 전혀 시끄럽지 않고, 조용한 편임

==> 1개월
가장 큰불편은 오른쪽 쉬프트.. 다른분이 올려주신 레지스트 등록으로 어느정도 해결..
키 인쇄가 다름 (특수문자 몇개가 일본식 배열로 다르게 나타나있음) 키 스티커로 해결..
한달 정도 지나니 키 배열에 대한 문제는 사라졌습니다. (아직 키감은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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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
같은 회사 동료가 HHK2 각인 검은색 구입.. 한번 처봤음.. 서걱 거리는 느낌 열라 좋은거 같음
리얼 키감 아직 잘모르겠음.. 그래도 HHK 와 리얼은 동급이라 생각하면서 속으로 위안..

==> 3~6개월
어느순간.. 부터..키가.. 손에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함..
키보드를 치는게 무지 즐거워짐.. 다시 HHK2 를 뺏어 쳐봤음.. HHK2 키감이 좋은지 잘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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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 ~ 현재
다른 키보드는 이제 쳐다 보지도 않음, 옆자리의 HHK2는 하나도 부럽지 않음..
자주치는 키는 약간 닳아서 그런지..
키가 바닥을 칠때의 느낌이 첨에 얋고 딱딱한 고무판 느낌에서   아주 조금 다른(쇠판? 딱딱한 플라스틱?) 느낌의키감이 전해지고 있음.. 근데 이 느낌이 아주 좋음.. 지금 현재..자주치는 C, V 두개의 키에만 나타나고 있는 현상임..
(뭔 프로그래머가 쩝.. ctrl+c, ctrl+v 만 열라 세게 자주 눌러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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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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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내공이 부족하여 곧바로 사용기를 올리려 하다가 전혀 모르겠어서..
이제 사용후 올립니다. 다들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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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고하세요~

추가: 필코 마제 갈축을 다른 동료가 6개월전부터 쓰고 있는데. 물론 뺏어서 써봤음.. 괜찮은거 같음.. 그리 아주 좋은지는 모르겠음. 근데.. 조금 시끄러운거 같습니다.(조용한 사무실에서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