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축을 처음 접해본건 마제스터치의 갈축을 접해본게 처음입니다.
사실 아직 청축과 백축을 못 만져 봣다는게 좀 아쉽네요.
컴팩1800을 영입하기 전에 사실 쓰고있던 메인이 체리 1800이었습니다.
갈축이고 아보카도님의 작품이죠.
사실 어떻게 보면 제가 쓰고 있는 1800과 크게 볼때 다른점은 색상빼고는 없는듯
했습니다. 레이아웃이야 당연히 같고 스위치도 같은 갈색스위치이며 둘다
보강도 안되어있는 상태기 때문이죠. 하지만 키감을 느껴보니 뭐랄까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몇가지 면에서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외형 : 컴팩mx1800을 선호하시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컴팩1800의 깔끔한 느낌을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화이트톤의 컬러는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이색사출이기때문에 사용할수록 번들거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전체
       적으로 정갈한 느낌을 줍니다. 색상을 제외하고는 기존의 체리 1800과
       사실은 크게 다른점을 찾아볼 수 없네요. LED는 연두색 LED로 푸른색이었다면
       조금더 고급스런 느낌을 주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키감 : 이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제 기준의 느낌으로 말하겠습니다.
       기존의 갈축보다 뭐랄까 변태흑축의 느낌이 느껴집니다. 분명히 갈축인데 저의
       느낌은 갈축과 흑축이 조합된 키감이라고 할까요?
       스위치가 눌릴때 걸리는 느낌이 약간 작아서 그런 느낌을 받았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품마다(스위치) 편차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기존의 1800에서 느끼던 갈축의
       느낌은 분명히 아닙니다.
       좋다고도 할 수 있고 아니라고도 할수 있지만 타이밍시 상당히 깔끔하게 타이핑된다는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스페이스바에 심어져 있는 회축은 약간 이질감을 느끼게 하네요.

기존에 쓰던 메인 1800이외에는 이제 키보드를 더이상 영입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마지막이라는
느낌으로 질렀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올화이트라는 점이 블랙색상을 선호하는 저에게 약간의
걸림돌이라고 느끼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맘에 드네요. 또한 희소성이 있기에 그 가치는 더욱
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돈이 없는 학생인지라 조만간 1800이 둘중에 하나는 다시
처분하고자 합니다. 어쨋든 접하고 나니 사람들에게 왜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약간이나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조의 가능성도 무한한놈이구요. 개인적으로 보강판이 장착되어 출시되었다면
조금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