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쇠애비님 표 팜레스트를 방금 받아서 지금 깔고 쓰고 있습니다.

저는 2,3번 하나씩 신청을 해서 받았구요.

색감이나 생김새는 매우 맘에 듭니다.

검은색은 말그대로 검은색..ㅡ.ㅡ;; 빨간색은 어두운 빨강입니다.(밝은 빨강이면 어쩌지 했는데 어두운색이라 참 맘에듭니다.)

사용감은 우선 팜레스트가 아래위로 길고 넓게 나와서 손목 올리고 쓰기에는 정말 편합니다.(이부분 강추)

생긴것도 이쁘고 중간이 V자로 옴폭 들어가 있는데 이런거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어차피 만질일도 없는 곳이니까)

다만.. 저는 356이 없고 마제용과 리얼용으로 쓸려고 두개를 신청했습니다.(마제는 배송중입니다..ㅡ.ㅡ;;)

그래서 356과의 궁합은 알려드릴수가 없고

일단은 리얼과의 궁합부터..

리얼 86블랙과의 조합은 빨간색 검은색 할것없이 굉장히 이쁩니다.(대부분 검은색의 키보드에 잘 어울릴듯 합니다.)

좌우 길이는 왼쪽 키캡끝부분 부터 오른쪽 키캡 끝부분까지 정말 잰듯이 딱 들어갑니다. 이부분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높이가 문제입니다.

바닥에 범폰을 안붙이면 높이가 딱~~!! 정말 딱딱 맞을정도로 편합니다.(아주 얇팍한 범폰이 있다면 리얼에 딱 맞춤일듯 합니다.)

다만 바닥에 범폰을 붙이면 높이가 좀 높아집니다.

살짝 높은 감이 드는게 많이 어색해 집니다.

그럼 범폰을 안붙이고 쓰면 될듯하지만 범폰을 안붙이면 바닥에서 죽~~ 미끄러집니다.

다만 책상이나 작업공간에 고무 패드나 뭐 그런거 깔고 쓰시는 분들은 범폰을 안붙이셔도 되니까 그분들은 딱이겠다 싶습니다.

예전에 마제를 써봤을때 기억으로는 마제가 리얼보다 높이가 좀 높으니까 제 예상으로는 마제에 쓰면 아마 딱 맞는 높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제 텐키리스가 오면 한번더 사용을 해보고 어떤 느낌인지 봐야할듯 합니다만..

제 기억상의 마제와 조합을 시켜보면 아주~~ 잘샀다 싶은 팜레스트 입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 또하나의 단점은.. 모든 아크릴 재질의 팜레스트가 그렇듯이 손에 땀이 뱁니다.

이거야 뭐 재질상의 한계랄까 하는 거기 때문에 자체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만.. (가죽을 입혀볼까 생각중입니다.)

손에 땀이 많은 저같은 분들은 아크릴 쓰지 마시고 가죽이나 헝겊으로 마감이 되어있는 팜레스트를 알아보심이 어떨까 생각이 됩니다.(지금 가지고 있는 필코 가죽 팜레스트가 재질은 참 맘에 듭니다.)

그럼 이만 짧은 사용기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수고하신 돌쇠애비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