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하시라고 간략히 올려봅니다.

2년 전에 출시된 디노보 엣지에서 심플함을 극대화시킨 디자인 같다고 할까요? 물론 한때 디노보 엣지의 유저(아주~잠시)로서 디노보 엣지의
디자인과 멋스러움(?)을 따라갈 키보드는 아직도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저의 주장이지만….ㅎ ㅎ  
디노보 엣지 키보드는 그 당시 잘 빠진 디자인이란 이런거다 라고 정석을 보여주는 모델이였죠.
디노보엣지 키보드의 경우 숫자패드가 따로 없어서 숫자 작업 입력을 할 때 좀 불편했었는데, 이번 디노보 키보드의 경우 숫자 패드가 포함되어 있어
작업할때 한결 편하더라구요. 디노보 엣지에 비해 실용적인 면을 더 살렸다고 할까요?

세부적인 디자인에서도 빠지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프레임에는 고광택의 하이그로시 재질 (지문과 스크래치에 민감하다는)이 들어갔구요.
하단부분에는 알루미늄 (손목 받침대) 마감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키는 자세히 보면 약간 펄이 들어간게 아닌가 할 정도로 은은한 검은색 빛이 돌고 있어요.


특히 아래 보이는 손목 받침대는 디노보 엣지와 많이 닮아 있어요. 무광의 알루미늄 재질로 된 받침대는 미끄럼 방지 뿐만 아니라
타이핑시에도 손바닥을 편하게 받칠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가 되어 손목에 부담을 최소화 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키 위에 손가락을 올려 두었을때, 각각의 길이에 맞게 제일 마지막 키 배열은 볼록하게 설계가 되어 있구요.
요즘은 쓰다보니 손에 익어서 데스크 탑에서도 가끔 쓰기도 하는데 USB 수신기 만 꽂으면 바로 인식이 되니까…여러가지로 참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조금 아쉬운건 정중앙에 있는 로고가 볼록하게 엣칭이 되어 있어 손바닥이 스칠때마다 조금 신경쓰이더라구요.


그 다음 부드러우면서도 가벼운 키감 요즘은 많이 보편화 되었지만, 흔히 노트북에서나 사용되는
팬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 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디노보 키보드가 노트북용이라서..
키감은 거기서 거기가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절대~~
거기서 거기가 아닙니다. 보통 노트북 키감은 타이핑시 얕게 눌러져(2.2mm)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다 노트북을 사용하면 오타 연발이였는데, 이 디노보 키보드 같은
경우 3.2mm의 키 트레블(Key Travel)을 적용하여 키 감을 최적화 했다는 군요.
(참고로 키 트레블은 키보드가 입력되기 위해 눌려져야 하는 깊이를 뜻합니다.)
멤브레인 방식은 이보다 더 깊게 눌러야 해서 소음이 좀 큰데요. 물론 방식이
달라서 그런 거겠지만, 인체공학적으로 봤을 땐 이 팬타그래프 방식이
더 좋다고 하네요. 거기에다 로지텍 만의 키 입력방식인 Perfect Stroke key
시스템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타이핑 시 키의 가장자리를 눌러도 키 전체에
균일한 힘이 전달되어, 편리한 작업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실제 급하게 타이핑을
하다보면 오타가 많이 발생하곤 했는데, 확실히 많이 나아진 걸 느낄 수 있답니다.

간략히 써본 사용기 였습니다.
키보드를 쓰고 있는 지금도…타이핑 소리가 이렇게 조용할 수 있군요
조용히 부드럽게 통통거리는 느낌이 아주 손에 착착 감기는데요? ㅎㅎ
로지텍 키보드를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능적인 면들은…
펑션키 조합으로 미디어 컨트롤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들이 있습니다.
참~씨디롬 오픈 기능이라는게 있는데요. 생각 외로 아주 유용 하더라구요. (참고로 셋포인트 설치 안하면 작동 안합니다^^)  

보면 볼수록 맥북에어랑 한쌍같은 ㅋㅋ 어울림이라고 할까요?
가격이 좀 ㅎㄷㄷ 하지만 받아 보니 구매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