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짤방은 유니콤프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courtesy of Unicomp)

며칠전 장터에서 스마일님께 신동급(신동급이 아니고 진짜 신동입니다)
유니콤프 세이버를 분양받아서 지금 쓰고 있습니다.
(키캡 사이로 보이는 보강판(인지 바닥면인지)에 먼지 하나 없네요)

누가 붙이신 건지는 모르겠으나, 키보드 바닥면에 마루바닥 스크래치 방지용
발바닥이 4개 붙어있네욤... (-_-)!

기존 쓰고 있던 마제 갈축에 비해 키압은 확실히 무겁습니다.(은근히 스트레스 받네요...)
구분감은 명확하고 상큼하구요...
키캡 인쇄상태(승화같습니다) 베리 굿이구요,
키캡 질감 좋습니다.
마제처럼 키캡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고 키캡 모서리가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키보드 무게는 엄청 듬직합니다. 이걸로 사람 치면 안되겠습니다...
모델명은 세이버지만 텐키 있구요, 마제보다 조금 큽니다...
타건이 매우 경쾌하지만 무거운 키압 때문에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무겁다고 해서 손가락이 피곤하다거나 하는건 전혀 아니구요....
색상은 미색 계열의 적당히 때 안타는 색상이구요...
디자인은 전혀 모던하지 않습니다... 이점은 장점 혹은 단점일 수 있겠구요...

made in US인데, 마무리는 중국산 같습니다.
플라스틱 사출한 자리가 전혀 마무리되지 않았네요....
눈은 닿지만 손은 닿는 곳이 아니니 사용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 키보드는 키캡 뽑으면 다시 꼽을 자신이 도무지 없으니,
괜히 뽑아서 칼로 다듬지 않으렵니다.
키캡 뽑고 나면 바로 스프링이 튀어나올 것 같아서요....
글구 키캡 사이 틈이 좁아서 키캡 리무버가 들어갈 자리도 마땅치 않습니다...

이 키보드를 꼭 써보고 싶었던 이유는
스텝1, 버클링 때문이었는데요....
시끄럽긴 무지 시끄럽네요.... 사무실에 타자기 들여놓은 느낌....
타자기의 금속성 철커덩은 아니고,,, 금속+플라스틱 반반 정도의 철커덩 느낌입니다.
플라스틱 장난감총 쏘는 소리가 납니다....

스텝1, 소리, 경쾌한 느낌, 최상의 구분감, 키캡 인쇄상태와 질감은 마음에 들구요....
아직은 적응 안되는 무거운 키압과 천둥치는 소음때문에 1점을 깎아봅니다...

글구 도대체 윈도 키는 왜 만드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