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손재주도 없고 공대를 나오지 않은 저도 쉽게 만들어서 여러분은 저보다 더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을거예요. 여러분도 해보세요.

원래 버드전자 콤비 팜레스트나 마제스터치 가죽 손목 받침대를 사려고 했지만 그 가격에 사기 아까워서 한번 만들어보기로 생각했습니다. 전서부터 손목받침대를 만들어보고 싶었기도 하고...엘레컴에서 나온 손목 받침대도 사려고 했는데 텐키리스를 쓰지 않기 때문에 제 키보드의 길이와 맞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나무로 할걸로 정하기는 했는데 쿠션부분을 무엇으로 할지 몇주간 고민하다 마침 이마트에서 괜찮은게 있더군요.

1.JPG

이마트에서 산 다용도 판재-웨이브와 안전가드입니다. 안전가드의 경우 제가 산거보다 두툼한게 있어 고민을 했습니다. 안전가드를 조금더 얇은 걸로 산 이유는 목재의 높이가 조금 높아 아무래도 그걸로 하면 키보드와의 높낮이가 안맞을것이기 때문입니다. 판재(목재)는 제가 따로 사포질하고 페인트칠 할 필요가 없어 편합니다.

1.JPG

안전가드에는 양면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그걸로 판재에 붙이면 됩니다. 참 쉽죠!!!
돌아가신 밥로스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이걸로 끝.....일 줄 알았는데 써보니 높이는 대충 맞는데 미끌거리더군요. 바닥에 고정시키기 위해서 란토에서 나오는 천패드(집에 마우스패드가 5개있는데 그중에 내구성이 떨어지는 천패드를 썼습니다.)를 잘라서 붙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제 타자 치는 습성상(키보드를 멀리(?) 놓고 손을 쭉 피고 침.) 안전가드를 두줄만 붙이니 손목쪽이 비어서 허전하더군요. 그래서 한 줄 더 붙였습니다. 총3줄

2.JPG

4.JPG

아무튼 완성!!!^^; 하지만 안전가드를 3줄이나 붙이니 별로더군요. 2개 붙였을때는 괜찮았는데-_-;
밤색계열 안전가드도 있었는데 색깔이 너무 심심한것(?) 같아 빨간색으로 샀는데 이게 화근이네요. 너무 촌스러워 보이고 흑흑 ㅠㅠ 같이 출연해주신 로지텍G51스피커와 페이튼200,  라케시스, 맥스G2유리패드입니다.(다른 키보드와 마우스군들은 서랍에...)
키보드 판재도 너무 길어 나중에 시간나면 키보드 크기에 맞춰 톱으로 자를 생각입니다.
천패드를 붙이지 않았을 때는 높이가 괜찮았는데 천패드를 붙이고 나니 키보드보다 조금 높아서 키보드 아래에 얇은 책을 붙이고 나니 높이가 맞더군요.

5.JPG

안전가드,나무,천패드를 붙였습니다. 키보드 아래는 높이 때문에 책을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총평:
6점정도...내 서투른 손재주 때문에 ^^;

쿠션감은 괜찮고 미끌리지 않아서 좋기는 한데 모양이 영아니라서 길이와 안전가드등 부족한 부분을 우선 고쳐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그냥 시중에서 파는 걸로 사야 할 것 같습니다. 목재가 좀더 얇았으면 좋았을텐데ㅠㅠ
만드실 분들은 만들어보세요. 가격도 싸고 나름대로 쓸 만합니다. 길이기 길어서 마우스 손목 보호대로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마우스손목보호대를 안쓴다는거 ^^; 잘라야지^^
안전가드도 일부분 자르면 모양이 괜찮을 겁니다.
키보드 받침대 이상한 부분 고치면 사진앨범에 올리겠습니다. 귀찮은데 그냥 하나 살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