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TG3을 접하고 간단한 사용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제가 접한 모델은 순정품으로 흔히 말하는 무!거!운! 리니어 이구요.

상태는 외관 기준 A급, 내부 청결 기준 B급 정도 되는 모델 되겠습니다.


제일 먼저 제가 항상 먼저보는 키캡은 스페이스바와 바로 옆 펑션키를 제외하고 모두 얇은 이색키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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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시는 것 처럼 82키의 미니배열로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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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키와 우측 알트,컨트롤 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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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숫자키중 1 키가 X2의 키캡이라는 점이였습니다.



문자열은 제가 쓰는 마제나 엠10 보다 글씨가 시원시원하여 가독성이 좋고,

손에 닿는 면적이 조금 더 넓은 느낌이었습니다.

기본 접속 인터페이스는 AT이기 때문에 PS2로 전환해주는 전환젠더 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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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스텝스컬쳐2를 채택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키감은 마제와 비교하여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을 전해주는 군요.

모든 키스위치는 체리 흑축을 채용하고 있으나, 스페이스는 체리 회축을 사용하여 묵직하면서도 안정적인 키감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단단한 하우징과 리니어의 묵직한 키감, 그리고 단순 명료하면서도 좋은 가독성을 확보한 키캡과 키배열..한마디로 탱크같은 미니키보드 다 라고 결론짓고 싶습니다.

자동차에 비교하자면 BMW 미니 의 느낌이랄까...포니의 느낌이랄까....^^

집사람도 처음 보고 이건 왜 이렇게 생겼어? 하더니..몇번 눌러보고는 조용하네요 ㅎㅎ

다른때 였다면 갔다 버리라고 난리였을텐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주관적인 장단점을 나열하고 허접사용기를 마칠까 합니다.

(장점) - 1. 미니배열로 휴대가 간편하다
         2. 이색키캡으로 키캡의 수명에 신뢰가 간다.
         3. 하우징의 단단함이란...ㅎㅎ마제가 무색해 집니다.
         4. 미니 키보드 중 가장 훌륭한 조건을 갖췄다.

(단점) - 1. 한/영 , 한자 키가 없다.(우측 alt,ctrl 키의 부재)
         2. 미니배열로 처음 타이핑 하는 분들은 많은 오타가 예상된다.
         3. 기본적으로 AT단자를 제공하다 보니, 젠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