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발자 입니다.


직업상 좀더 좋은 키보드로 작업하고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첨엔 아론키보드 부터 시작해서 해피해킹, 지금은 리얼포스86 버전을 쓰고있습니다.


하지만
전 아직 배가 고픕니다.

해피해킹도 리얼도 저의 욕심을 만족시켜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예상치 못한곳에서
제가 원하던 키감을 발견하게 됩니다.



게임방키보드/독서실공용컴퓨터 키보드/교보문고 공용검색 키보드
제가 원하던 키감이었습니다. 제품들은 다 10000 원미만의 맴브방식의 싸구려 키보드였으나
키감만은 굉장히 쫀득쫀득하고 부드럽고 최상의 키감이라고 생각되어졌습니다.

그래서 한날 어느 게임방에서 그런 키보드를 발견해서 모델명을 적어서 구입해본결과 게임방에서 쓰던 그 키보드감이 아닌겁니다. 왜그런지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여러사람들이 많이 사용을 해서 그만큼 길이 잘 들여진 키보드들이었지요.

개인이 아무리 몇년을 써도 게임방이나 24시간씩 여러사람이 공용으로 쓰는 키보드만큼 길을 잘 들일수는 없을겁니다.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아무리 비싼 해피해킹, 리얼포스 보다도
오랜시간 길이 잘 들인 키보드가 가장 키감이 좋은 키보드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