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질렀습니다. 아이코다에서 샀습니다.
그런데 포장을 뜯고 보니 왠 ARON HID라는 상표가 떡~하니 붙어있을까요. 제가 아마도 재고를 산 것이겠지요. 요즘은 ARON MIS로 바뀌었는데.
그리고 하나 더 발견한 미심적은 증거
made in china ARON factory를
made in china ARON fatory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아론 도대체 영어도 모르나??
여튼 키감부터 치자면 확실히 가볍습니다. 유사 알프스 축의 장점이랄까요.
그리고 짤깍거리는 소리도 비교적 좋은데 통울림이 있네요.
키보드를 칠 때마다 팅~팅~하면서 소리가 납니다. 나중에 보강판이나 있으면 대어 놓을 것입니다. 잘하면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에 있다는 음통이나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 통울림을 없애기 위해.
그런데 도대체 백스페이스가 세진키보드 스페이스바 소리와 유사하네요. 스페이스바도 가지고 있지 않은 투캉거리는 소리가 백스페이스 에서 납니다.
아론 키캡 한번 뺄려고 했더니 막 키캡 다리가 거의 뒤틀린다시피(?)나옵니다. 부러질까봐 다시 곧바로 끼워놓았습니다. 눌러 봤더니. 역시 키압 낮습니다.
무게도 그렇게 무겁지 않습니다. 그냥 멤브 세대정도?? 이게 무거운건가?
그런데 일자형 엔터키는 약간 불만이 있습니다. 세진 skm-1080처럼 엔터키 위에부분 눌렀을때 잘 안눌러지는 건 차라리일자형이 나을지 몰라도 저는 버릇이 있습니다. 일자형 엔터키로 보면 딱 엔터와 \키 중간을 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적응하는데 오래 걸릴 것 같아요. MS키보드도 적응 하느라 오래 걸렸는데
다음 번엔 세진 키보드를 살 예정입니다(마제, 체리, 리얼이, 해피해킹은 고려중). 그런데 낮은 키압 치곤 은근히 손목이 아파 오는군요.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된 키보드가 일반 문자 키를 눌러도 모서리를 눌르면 잘 눌러지지 않습니다.
정확히 스위치가 있는 중앙을 쳐야 잘 입력됩니다.
참고로 이 글도 아론으로 치고 있답니다.

11월 24일 추가사항

제가 아론을 뜯어서 확인해 보았더니 통울림 같이 들렸던 소리는 싸구려 스프링으로 인한 소리였습니다. 그나저나 ㅣ 가 않눌려서 죽겠습니다. 그리 힘세지 않은 약지로 치는 키 인데
하나 더, 스테빌라이저가 그냥 쇠막대기 걸쳐놓은 것이더군요. 싸구려라서 그런가,,,
사진은 좀 있다가 다시 올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