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bdmania.net/board/view.php?id=photo&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333지난주 발견하고 흥분했던 나물밥...^^(NMB 리니어) 서버용 키보드입니다.
사진은 사진앨범에 올렸던 링크 올렸습니다.

와이어링.... 참말로 다시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ㅋㅋㅋ
눈 아프고 머리아프고 정말 힘들더군요.. 여기 활동하시는
매니아님들 존경하고 또 존경스럽습니다..^^

회사에서 점심 시간과 밤시간을 이용해서 약 2틀에 걸쳐 와이어링을 끝냈습니다.
컨트롤러는 DT-35를 사용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DT-35를 이용하여 와이어링 하는
방법을 자세히 팁&테크에 올려주신 빨간부엉이님께 감사드립니다..^^
(물론 많은 조언 해주신 횐님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한편으론
이런 고생을 하게 만드셨습니다..ㅋㅋㅋ

NMB 보드 뒤 스위치에는 전부 번호가 넘버링 되어있습니다.
다릿발도 4개구요.. (2개 + 2개-) 그래서 번호와 스위치 맴핑 정리하고..
다릿발도 4개 였기 때문에 점핑점핑이 체리 스위치보단 쉬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전 다시는 하기 싫습니다..휴휴..)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열이 참 난해합니다. 무각인 키캡도 많이 보이고..
고로.... DT-35와 맴핑을 하여야 겠기에... 무각인 넘들은 한쪽 위 구석으로
내 몰아 버리고, 난해한 배열을 최대한 기존 키 스위치 기능과 비슷하게 하였습니다.
예) User System, Menu 는 윈도우키로, 백스페이스 옆 무각은 그냥 백스페이스 동일하게 등등...^^
힘들게 힘들게... 어제밤에 필받아서 완성해 버리고.. 연결해 보았습니다..
ㅍㅍㅍㅍ 첫방에 될리 없죠..ㅋㅋ U 와 ~ 등 몇개 연결을 안했더군요..
약간의 추가 작업 후 모든 키 정상인거 확인하고 하우징 체결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와이어링 한 부분 실리콘으로 떡칠을 해볼까... 하다가.. 나름 튼실하게 땜질이
되었다고 자부하고.. 그냥 확~ 닫아버렸습니다..^^

한 10분 타건해보았습니다...
결론은 체리흑축보다는 키압이 약간 센것 같으면서도 갈축의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희한한게 문자열 중에서도 제일 아래 Z라인과 스페이스는 키압이 버클링과 비슷하게 세더군요^^
쫀득쫀득 체리 갈축보다는 못합니다. 리니어이기 때문에 클릭맛은 안나지만
단단한 보강판에 쑥쑥 때리는 느낌은 괜찮습니다.
체리보다는 만족하지는 못하는 키감, 난해한 배열.. 때문에 7점을 주었습니다.^^

쎄고 부드러운거 좋아하시는분이면 아주 좋아하실거 같습니다.
NMB가 흔한 기계식인지 모르겠지만, 나름 서버용 레어를 개조해서 사용한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글을 써봤습니다. 아마도 몇주일 가지고 놀다가 다시 제로 쓰지...싶습니다..^^
제로가 질리면 갈축으로 이동하구요..ㅋㅋㅋ

가로길이 52cm의 거대함, 튼튼한 보강판과 Hi-Tek 스위치, 승화키캡, 튼실한 하우징...
와이어링 기념으로 오래오래 간직해야 겠습니다. (혹시 방출?ㅋㅋ^^ 이건 시세가 없어
얼마에 팔리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다들 좋은 하루들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