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올리는 사용기인지라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타바 (세진) - 스위치 모름 (해피해킹라이트)  - 스위치 모름(ML4100) - 버클링(모델M) - 체리 백축(11800 백축 이식) - (펜타그래프) 울트라너브 - 체리 흑축(TG3)  - 체리 청축 (3000) - 체리 갈축 (11800,마제스터치) 으로 거쳐 다시 체리 청축으로 오게 됐습니다.

결국 저에게 가장 잘 맞는 키보드는 청축 이란걸 알았고
그래서 구하게 된 것이 TG3(청축이식 + 스페이스바 옆 무각 한영변환 + USB 개조) 와  
필코 마제스터치 청축 입니다.

사용 하시고자 하는 계획이 있으신 분에게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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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서 언급하는 TG3 는 청축 개조된 제품 임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개조품을 구매한 것이다 보니 어떤 키보드에서 추출된 스위치인지
  알 수가 없므로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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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키감

같은 스위치를 사용하지만 TG3 와 마제스터치의 느낌은 확연히 다릅니다.
제조 되어진 환경(하우징,철판등등)이 다르다 보니 키감 역시도 많이 다릅니다.
스페이스바 를 눌러봤을때 이 차이는 더욱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TG3 가 20대의 발랄함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면
마제스터치는 30 ~ 40대의 중후함 을 갖춘 청축의 키감 이라고 할까요.
소녀 시대 와 빅마마 를 보는 느낌 ? ^^

TG3 는 애초에 청축으로 출시 되었더라면 더 좋은 제품이 되었을 것 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청축과 참 잘 어울리며 그에 반해 마제는 청축 보다는 갈축의 조용함과 정갈함이
더 잘 어울리는 제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키감 선호도를 따지자면 TG3 가 높습니다만
마제 역시도 나름의 매력을 갖춘 제품이라 생각 합니다.


2. 배열  

TG3 는 한영 변환키가 없습니다
제가 가진 TG3 는 다행스럽게도 우측 무각 버튼이 한영키로 개조가 된 제품이라 관련이 없습니다만

본래 오리지날 TG3 에는 한영 키가 존재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한영키 대용으로 사용을 하는 우측 ALT 키 역시도 존재를 하지 않습니다.

TYPE 를 바꾸면 SHIFT + SPACE 로 한영전환이 가능하지만  
한영키 부재의 문제는 초보자분 들에게 TG3 를 선뜻 권해드리기 힘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이며
저 역시 오리지날 tg3 를 내쳐버리게 만든 이유의 하나 이기도 합니다. .

또한 오리지날 배열이 아닌지라 ~ 물결 과 기타 특수키에 대한 적응 또한 필요 합니다.

마제의 배열 문제는 윈키 와 프린트키의 존재 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선호의 문제이나 윈키리스를 주로 사용해온 저로서는
상당히 불편하게 생각되는 키 입니다.  

CTRL + ALT +DEL 을 누를때 저도 모르게 윈도우 키를 누르게 됩니다.

3 . 디자인

두 키보드 다 수준급의 디자인 입니다.

TG3 는 귀엽고 깜직한 반면 마제스터치의 검은색 디자인은 무게감이 있습니다.
책상위에 TG3 를 올려 놓을때와 마제스터치를 올려 놓을때
작업 환경과 작업에 대한 마음가짐이 확연하게 바뀜을 느낄 정도로 말이죠.

TG3

1. 미니키보드라 공간 활용도가 높고 마우스까지의 동선이 짧습니다.
2. 하우징이 높다보니 손목 받침대 없이는 사용이 힘듭니다.
3. 또한 LED 의 부재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마제스터치

1 . 표준사이즈다 보니 TG3 처럼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반면에
    TG 3 사용시 처럼 마우스까지의 짧은 동선은 허락하지 않습니다.


4 결론

TG3 와 마제스터치 둘 다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 것을 사용하시더라도 후회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청축의 세계로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