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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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노트북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업무용보다는 개인적이고 보조적인 용도로 사용했었는데
몇년전 미국에서 일을 할 때는 일할때 쓸 컴퓨터로 데탑 대신 노트북을 주더군요.
이녀석이었습니다 Thinkpad의 T420
성능도 괜찮고, (i5 1세대) 16:10의 적절한 해상도에 14인치,
무엇보다 최고의 키보드.
노트북 키보드이지만 그당시 멤브레인밖에 써본적이 없는 제가 느끼기엔
웬만한 데탑 키보드보다도 월등한 키감이었습니다.
적절한 반발력과 쫀득함.
Fn키 위치가 좀 거슬리긴 했는데 쓰다보니 금방 적응되더군요.
이녀석을 쓰면서 아...Thinkpad가 정말 좋은 노트북이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개인 노트북도 Thinkpad로 구매하기로 결정.
X220을 영입합니다.
이녀석도 키보드는 T420과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키 크기도 거의 같고, 느낌도...그냥 같은 키보드 같아요.
이 키보드에도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가지고 있지만...가끔 쳐봐도 정말 키보드 하나는 갑입니다.
다만 Thinkpad치고는 가볍다고 해도, 요새 추세에 비추어서는 좀 두껍고, 무겁고 그렇죠.
그리고 트랙패드가 좀 맘에 안듭니다. 빨콩을 쓰면 뭐 문제는 없지만...
그러다가 새 직장에서 노트북을 사준다기에 업무용으로 쓸 울트라북을 구매하게 됩니다.
업무용으로 쓸거라 연결포트가 풍부한 놈으로 고르다보니 이놈이 나오더군요.
도시바 Z930
지금 나오는 울트라북들과 비교해도 더 가볍고, i7이라 성능도 좋습니다.
게다가 D-SUB, 유선랜, HDMI 포트등 확장포트를 풍부하게 갖추고 있어 좋은 노트북이지요.
다만...이 키보드는 정말 아닙니다.
아무리 내 손가락이 Thinkpad에 맞춰져 기준이 높아져있다고는 하나,
이 키보드는 정말 적응이 안되더군요.
키 스트로크도 엄청 낮고, 그런주제에 키압은 또 높아서, 살짝 누르면 인식이 안됩니다.
오타도 엄청나고...손가락도 아프고...
짜증나네요.
그러다 노트북 한개를 더 영입하게 됩니다.
새로운 Thinkpad죠.
신형 Thinkpad X240s 입니다.(좌측)
엄청 얇아지고, 아이솔레이션 타입 키보드로 바뀌었습니다.
Thinkpad가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 마음에 들더군요.
다만 기대를 많이 했던 키보드는.
기대보다는 좀 못미치는 느낌입니다.
X220에 비해 키 스트로크가 얕아서 좀 허전하네요.
물론 그래도 도시바에 비할건 아닙니다.
키 스트로크가 얕다고는 하나, 다른 웬만한 노트북에 비해 훨씬 깊고,
쫀득함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다만..x220에 비교하니 아쉽단 얘기입니다.
그러다가 신형 맥북 에어를 만져볼 일이 생겼습니다.
아름답죠?
전 x240s도 아름답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여튼 맥북도 키보드가 괜찮다는 소리를 여기저기서 들어서
한번 쳐봤습니다.
근데...음...
물론 도시바에 비하면 훨씬 좋습니다.
오타도 거의 없고 키도 큼직큼직하구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X240s에 비해서도 키감은 많이 떨어지더군요.
일단 키보드가 촐랑거리는 느낌이 많이 들고, (Thinkpad는 절대 안그렇습니다)
스트로크도 얕구요...
뭐랄까...쌀집 계산기 두드리는 그런 느낌입니다.
맥북에어와 X240s 비교샷
확실히 노트북 키보드의 갑은 Thinkpad네요.
썩어도 준치입니다.
지금은 신형 Ultranav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녀석도 상당히 쫀득하고 좋다는데 기대가 되네요.
랩탑 중에서는 Thinkpad가 단연 최고죠.
TP에도 발을 쑥 담궜던지라...
그나마 실사 가능한 기종 중에서는 x300/301의 키감이 훌륭하며, 그 이전 세대로는 x31/32 정도...
이 녀석들은 꼭 구해서 타건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키보드 하우징이 키감에 큰 영향을 주듯, 랩탑은 그 본체 전체가 하우징이 되므로
그 매력이 아주 다릅니다. x300류는 얇아진 두께 덕에 낭창거리는 느낌의 키감을 선사해주고, x31류는 단단하고 무거운 두께의 본체 덕에 단단하며 쫄깃한 키감을 제대로 보여주죠. 울트라 나브도 나름의 키감을 주지만, 아무래도 텅빈 하우징이라 느낌이 다릅니다. 일반 펜타그래프의 그 느낌과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하는지라, 나브는 배열을 그대로 쓰기 위한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는 혹평을 받았어도 그래도 타 회사보다는 월등했기에(키스트록등..) 명성을 유지했으나, 240에 와서는 많은 TP유져들이 실망했습니다... 근데 갠적으로는 그래도 아이솔레이트 중에서는 여전히 240이 월등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쉽긴 하지만 말이죠 ㅠ
쌀집 계산기 = 너무 재밋고 적확한 표현이라 크게 웃었습니다! 정말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컴팩 프리자리오..?. 두껍고 뭉툭한 걸 회사에서 억지로 지급받아 메고댕기면서, 폼나는 씽크패드 받은 놈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퉤
모든 첩보영화나 액션영화에서 주인공은 씽크패드 미녀는 씽크패드를 좋아해! 날마다 이러니 스트레쓰 만땅
부장님!! 노트북 안 바까주면 저 낼 안나옵니다~ :) 어흥 잘 생각했써 김대리 낼부터 푹 쉬어~ :)))
컴팩은 좀 다른 더 부드러운 저소음 키감이었지만 상당히 좋았습니다.
사실은 애플 노트북이 미션임파써블 2까진가 계속 나왔써요 ~ 뽄드 영화는 모였는지 잘 기억 안나네요... 아마 일제?
전 레노버 넷북을 한번 써봤었는데 그 저렴한 제품에 달려있는 키보드도 여느 중국,대만제 노트북 키보드하곤
차이가 나더군요 ㅋ 확실히 레노버쪽이 노트북중에선 키감이 갑인듯 싶습니다.
몇달전 구입한 삼성 시리즈9 키보드는 최악입니다
Z930과 비슷한 형식인데 이게 일반 키캡보다 약간 크기도 작고 키압도 높고 스트로크 길이도 짧고 해서 오타 작렬에 키감은 헬입니다..
맥북프로는 검은색 키캡 전에 나왔던 백릭되는 은색 키캡있을때 키감이 훨씬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좀 아쉽더라구요
IBM 노트북 부분이 Lenovo로 넘어가면서...이상하게 바뀌었어요...
구형 IBM 노트북이 멋있는데....ㅋㅋ 제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