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어..드디어 해보았습니다.

랩터 흑축의 무거움에 적응을 잘 하는가 싶어도
일반 글을 칠때는 아주 좋았으나
게임은 도저히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해보는 개조인데..
이전에.. 저의 은인이신 optics님이 tg3을 분양해 주셔서
스페이스만 바꿀려고 했을때 3시간이 걸린적이 있었습니다.
스위치 2개 위치 바꾸는데 말이죠 -_-..

젤 고생했던게 납을 빨아들일 무언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글들을 찾아보니 정말 유용한 글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거기서 납땜관련용품들을 10만원어치를 질렀습니다, -_-;;


그리고 위의 그림과 같이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숄더윅이라고 하나요?
되게 좋더군요..
랩터는 tg3과 다르게 다리가 1개 더 많아서 4개임에도 불구하고
30~40분 남짓에 모든 스위치를 빼낼수 있었습니다.

아주 납이 쭉쭉 빨려 오는 겁니다.
다만 처음 써보아서 잘 모르겠는데 정말 금방 닳더군요..


사진070830_4.jpg


이정도를 썼는데.. 꽤 많이 쓴거 아닌지.. 반은 쓴거 같습니다 ㅡㅡ..


그리고 스위치를 분해해서 프루지오님의 55g스프링으로 교체하고
아이오매니아의 아이오 액으로 윤활하고..(분해해서 알았는데.  제대로 하려면
스위치를 분해하고 발러야 하는 구조더군요)
스위치를 다시 조립하는데 거의 40~50분이 걸렸습니다. ㅡㅡ.

그리고 하우징에 스위치를 단단히 고정하고 납땜하는데 또다시 30분..
그리고 키캡을 끼우는데 왠 10분이 걸리더군요..

그래서 2,3시간만에..  완성을 시키고 이렇게 자기전에
개조 랩터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납땜용구 글부터 해서 여러글을 올려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구요.

이제 이 랩터가 게임용으로 빛을 발할 수 있게 되었군요.
갠적으로 Warcraft3 게임에서 인벤 아이템을 쓸때 텐키를 써야 하기 때문에
거리가 가까운 랩터를 좋아하게 된 것이었거든요.


사진070830_5.jpg



이제 이녀석하고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ㅜ.ㅜ


사실 키압이 아주 약간??
2g에서 5g사이로 부족한듯도 한데
적응되면 또 괜찮겠지요.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