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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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 부서져가는 구형 아론키보드의 대체품으로 필코 ZERO를 구입했습니다.
저는 블랙보다는 베이직한 컬러를 좋아하기 떄문에 화이트 버전을 구입했는데... 필코 ZERO의 화이트버전은 화이트, 라고 말하기는 좀 애매합니다. 긴말 할 것 없이, 사진으로 보시죠.
박스 사진입니다. 블랙 버전과의 차이점은 박스 색 뿐이고, 나머지는 같습니다.
오픈샷입니다. 한글메뉴얼과 젠더, 그리고 본체입니다. 역시나 블랙버전과 같은 구성입니다.
제 똑닥이로는 도저히 이 색을 잡아내지 못해서 회사 동료분의 DSLR을 빌렸습니다.
본체의 색깔이 훨씬 잘 나와 있군요.
새 키보드라 키감이 아주 조금 뻑뻑한 느낌은 있지만, 키감이나 기타 스펙은 블랙 버전과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본체의 저 색에서 호불호가 갈릴 듯 한데...
일반적인 키보드의 회색조 톤을 생각하고 화이트를 주문했는데, 막상 온 물건은 연한 모래색이라 좀 당황스럽습니다. (실물로 보면 모래색이 좀 더 진합니다)
아무리봐도 3년정도 사용해서 변색된 삼성키보드와 거의 같은 색깔이란 게 좀 그렇군요. 세련된 금속제 필코 로고도 본체와 어울리지 않고 붕 떠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색은 아닙니다. 예전에 나온 블랙버전이 너무 세련된 스타일이었던 탓도 있어서, 이건 뭐 재투성이 신데렐라를 보는 기분이군요.
하지만 이런 모래색상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특이한 색깔의 키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도 같습니다.
2007.09.07 18:50:09 (*.46.96.81)
저도 화이트 구입해서 방금 전에 받았는데 색상이 좀 거시기하네요, 저는 화이트라고 해서 맥 미니의 하얀색을 생각했는데... 제 모니터 설정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사진보다는 좀 더 진한 색상입니다. 키감은 예상보다는 좋네요.
2007.09.07 20:12:35 (*.221.215.111)
역시 블랙인가요 ?. 필코의 블랙 시리즈들은 간지 좔좔의 대명사들 이라서.. 기대가 컸었는데... 화이트는 좀 그런가요 ?
2007.09.07 22:52:39 (*.202.66.30)
저두 맥미니 정도의 화이트를 기대했었는데 2% 아쉽습니다.(3) 화이트로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사진 올려주신거 보고 블랙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2007.09.07 23:40:17 (*.102.55.193)
집에 와서 밝은 조명아래에서 다시 보니, 연한 모래색이라기보다 아이보리색이군요. 굳이 비교할 대상을 찾자면 HHK와 비슷한 색감입니다.
그리고 하나 중요한 것을 빼먹었는데, 키캡의 자판인쇄가 보통의 검은 색이 아니라 흐린 회색입니다. 사진 찍으신 분이 화벨을 맞추시면서 자판의 색이 검은 색으로 됐는데, 실제로 보면 아이보리색 몸체에 흐린 회색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중요한 것을 빼먹었는데, 키캡의 자판인쇄가 보통의 검은 색이 아니라 흐린 회색입니다. 사진 찍으신 분이 화벨을 맞추시면서 자판의 색이 검은 색으로 됐는데, 실제로 보면 아이보리색 몸체에 흐린 회색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2007.09.07 23:52:49 (*.102.55.193)
사실 제가 기대한 것과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좀 지나친 혹평을 했다고 자책중입니다. ^^;; 확실히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강렬한 형광 LED와 반짝이는 필코 로고는 확실히 이 색상과는 매칭되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군요.
하지만 강렬한 형광 LED와 반짝이는 필코 로고는 확실히 이 색상과는 매칭되지 않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줬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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