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 IOmannia에서 나온 TypeNow 키보드를 구할수 있었습니다. 운좋~~게
이 키보드를 품에 안고 현관문을 열자 우리 예쁜 두 꼬마들과 무서운 마눌님이 인사를 합니다.
마눌대왕님 척 보더니 "또 키보드 샀지!!"
예쁜 두 꼬마들 "이건 뭐야?"
서로 상반된 눈빛을 뒤로 한체 PC가 있는 방으로 직행 쑝==3



[첫 대면]
전체P1010302.JPG
키켑P1010307.JPG

일단 키보드 상자를 열고 꺼내서 키를 눌러 봅니다. 역시 기계식의 느낌이 손끝에서 전해
옵니다. "그래 이 맛이야! 기계식 키보드는 역시 손맛이라니까.." 이렇게 독백을 하는 순간
우리집 두 꼬마들 들어옵니다.

꼬마 1 : "이거 무슨 키보드야 다른 키보드하구 똑같네"
꼬마 2 : "이거 좋은 거야? "

필자 : "이거 좋은 거야 예전에 본 딸깍딸깍 소리나는 키보드 알지 그거하구 비슷한거야"
꼬마 1 : "난 예전에 보여준 딸깍딸깍 소리나는 키보드가 제일 좋던데."
(예전에 제가 체리1800 클릭 키보드를 보여 줬거든요)

꼬마 1 이 친구는 초딩4 남자로서 요즘 컴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주로 게임....ㅡㅜ  
그래도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읖는다는 말이 있듯이 키보드 수집하는 아빠와 함께 해서
좋은 키보드가 뭐라는걸 알죠 (기특한 내 아들^^)

꼬마 2 : "이게 왜 좋은 건데? 별로 예쁘지도 않네 뭐! 게임기능 있어?"
꼬마 2는 초딩1 여자아이라서 예쁜거 우선이고 TV시청이 취미입니다.

필자 : "잘 들어 봐라 내 아들 딸아 이 키보드는 말이지......"

마눌대왕님 : "잘~ 한다 일찍 들어 왔으면 애들 공부 좀 봐주지 이게 뭐니 이게"
언제 들어왔는지 뒤에서 한마디 하고 사라집니다.

[본격적인 키보드 구경하기]
필자 : "아들! 문 닫아라."
필자 : "이 키보드는 말이야 꽤 신경써서 만든 키보드야. 이 키보드 겉을 보면 일반 키보드와는
       틀린 기계식 키보드야. 아들! 기계식 키보드가 좋냐? 아님 물렁물렁한 일반 키보드가 좋냐?"

꼬마 1 : "기계식이 좋던데"

필자 : "그래 정확하게 알고 있구나 그런데 왜 요즘은 기계식 키보드가 잘 없는줄 알아?
        그건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야 사람들이 본체는 비싼거 사도 키보드는 싼거를 사거든."

꼬마 2 : "난 게임기능 있는게 좋아"

필자 :  "게임기능이 있거든. 조금있다 알려줄께"

필자 : "그런데 같은 기계식이라도 종류가 여러개 있어 주로 많이 쓰는 것은 일본산 알프스,
        독일산 체리 이 두가지가 가장 일반적이야. 오늘 이 키보드는 체리라는 스위치를 쓴
        키보드야. 자 내부를 보면 알수 있어"

철판스위치P1010317.JPG

철판스위치2P1010318.JPG

꼬마 1: "파랑색이네"

필자 : "그래 파랑색은 딸깍딸깍 소리가 나는 클릭스위치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계식 키보드가 바로 클릭이지"

꼬마 2 : "난 파랑색보다 분홍색이 예쁜데 분홍색은 없어?"

필자 : "왜 없어~ (저멀리서 만사마님이 오실려나) 알프스라는 키보드 스위치중에 핑크색이 있지"

꼬마 1 : "그런데 이 키보드가 기계식중에서도 왜 좋은데?"

필자 : "자 바봐 이 키보드는 일반적인 모양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아.
        일반적인 모양이라 적응기간이 필요 없지."

필자 : "그리고 체리 스위치를 쓴 키보드는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판매되기는 하지만 가격이
        비싸 거든 하지만  이 키보드는 가격이 체리스위치를 쓰는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는
        아주 저렴한 편이야. 현제 수입해서 팔고 있는 것의 반값도 안된데.. "

필자 : "그리고 마지막 히든 카드 이 키보드는 내부에 철판으로 마무리가 되어있어 자 바봐"

옆P1010330.JPG

철판전체P1010326.JPG

철판바디P1010321.JPG

필자 : "이렇게 철판이 가운데 떡 버티고 있어서 키감이 안정적이고 클릭소리가 일정해 철판이
        있는 거 쓰다 철판 없는거 쓸려면 뭔가 허전하고 키감도 일정치가 않아서 타이핑의
        맛이 떨어지지. 아마도 일반 멤브래인 키보드를 쓰는 사람은 이 느낌을 모를꺼야  
        기계식 키보드를 쓰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람들이야 "

꼬마 2 : "그럼 아빠는 투자 많이 했네 키보드가 몇개야 하나 둘 셋 넷........창고에도 또 있었지"

꼬마2의 말을 무시하며
필자 : "우리나라에서 체리스위치를 쓰는 키보드중에서 철판으로 보강되서 판매되는 키보드는
        아마도 최근에는 없었을 꺼야 그만큼 이 키보드를 파는 사람들이 키감을 우선해서
        만들었어"

필자 : "키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일부러 철판을 만들어서 개조를 하는 사람들도 있어
        그 사람중 한명이 아빠야 ^^ "


[최고급 키보드와 비교]

필자 : "아빠가 갖고 있는 최고급 키보드는 이거야. 이것도 철판이 보강되었고 체리스위치를
        쓰고 있지. 모양은 조금 틀리지만 내부는 비슷해. 자 한번 눌러봐"

컴팩 1800(클릭,카이저버젼)을 보여줍니다.

꼬마 1 2 : "두개다 느낌이 비슷한데"

필자 : "그래 그런점이 바로 이 키보드가 좋다는거야. 저 키보드는 가격이 오늘 가져온 키보드
        보다 4배는 비쌀꺼야 그렇지만 키감은 비슷하지. 약간의 느낌은 차이가 나지만 거의
        비슷해. 소리도 비슷하지?"

꼬마 2 : "그런데 아빠! 이거는 왜 꽂는 게 틀려? 납작하네"

잭P1010310.JPG

필자 : "그건 USB방식이라서 그래. 요즘 유행하는 방식이지 노트북에서도 바로 쓸수있고 컴퓨터를
        끄지 않아도 바로 사용할수 있어서 편리한 방식이야. 최근에 나오는 키보드는 이런 방식이
        많아.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는 대부분 일반적인 ps2방식이 많은 데
        사람들이 원하는 USB방식이라 쓰기 편할것 같아"
    
필자 : "그리고 원래 체리에서 나온 키보드들은 엔터와 스페이스바, 쉬프트키등은 충격이
        완화도록 되어 있어서 키감이 죽어 있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새 키보드의 스페이스바를
        개조를 하는데 이 키보드는 그럴 필요가 없어. 이건 너희들 잘 모르는 내용이다. 그치?"  

필자 : "지금까지 본 것 처럼 최고급 키보드와 비교를 해도 될정도로 잘 만들어진 키보드라는 것을
        알겠지"
      " 자 이 키보드를 어느 컴에다 꽂아 볼까?"

컴퓨터관련 일을 하지는 않지만 집에 컴이 3대 입니다. 데스크탑2개 놋북1대 즉 인당 1대씩...

그러자 이녀석들이 서로 키보드를 잡고 자기 컴에 연결해달라고 싸움니다.
결국 힘이 센 큰 꼬마가 승리! 둘째는 울면서 엄마한테 갑니다. 아빠는 자기만 싫어한다고....
정말 중요한 게임기능에 대한 설명은 못들은체....

---------------------------------------------------------------------------------------------

이어서 TypeNow 업그래이드편 입니다.

타입나우와 제가 갖고 있는 1800 청색 카이저와 비교를 하면 타이핑시 소리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타입나우와 1800 카이져의 차이는 타입나우가 울림과 소리가 큰 것입니다.
왜 소리가 더 클까요 그 이유는 바로 밑의 사진을 보시죠

타입나우 철판
철판바디P1010321.JPG
1800 철판
1800철.JPG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입나우의 철판은 바디에 직접 닿습니다. 그러나 1800의
철판은 기판보다 작기 때문에 바디에 닿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소리의 차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즉 타입나우의 소리가 큰것은 바디에서 울리는 소리도 있겠지만 철판이 바디에
닿아서 울리는 소리가 더 클꺼라 생각을 합니다.

1800철판
1800충.JPG
이사진을 보시면 1800은 철판과 기판이 닿는 부분에 완충제가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보입니다

좀더 나은 클릭감을 원하신다면 클릭나우의 철판과 바디 사이에 충격을 완충할수있는
완충제(스티커등을 이용한) 넣고 신문지등을 이용해 넓은 바디에서 울리는 클릭소리를
잡는 다면 가격대비 최상의 키보드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