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드린대로 앙증맞은 체리로고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래머블 체리 G80-2100 키보드를 소개합니다.
키보드에 대한 지식이 일천한 관계로 경험에 의한 사용기 보다는 소개기 형태로 사진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 사진의 상단이 전체 기판 스위치 사진입니다. LED 가 심어져 있는 스위치가 있으며 나머지 스위치에는 각각 다이오드를 장착하여 'n키 롤오버'(일명 무한동시입력)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사진 하단 좌측) 실제로 AT=>PS/2 젠더를 이용하여 컴에 물렸을때 무한동시입력이 가능하였습니다. 키보드 상단의 프로그래머블 펑션키는 별도의 기판과 보강판으로 분리되어있습니다.(사진 하단 우측)



=> 스위치가 고정되어 있는 기판 뒷면입니다. 전자쪽 지식이 전무하므로 일단 PCB 회로와 납땜된 스위치의 발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있고 'Cherry' 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프로그래머블 스위치는 철판으로 보강되어 있습니다.



=> 세척과 조립을 완료한 키보드의 부분 사진입니다. 좌측 상단이 문자열 부분이고 우측 상단은 프로그래머블 키들입니다. 하단 사진을 보면 아실 듯이 일반 펑션키들이 키보드 맨 좌측에 있고, 우측하단 사진에 보듯이 'Esc' 키가 넘버락옆에 존재하면서 텐키의 '+'키가 일반 키 처럼 작게 존재합니다. 그 밖에 'Print', 'Insert' 등등의 기능키들은 방향키와 함께 배열되어 있습니다. 다른 키보드와 가장 다른 점의 우측 하단 사진처럼 '체리로고 키'와 'Layer'키를 가지고 있는데 이 두 키는 키보드 상단의 프로그래머블 키들을 맵핑할때 사용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 귀여운 LED 들이 심어져 있는 키캡입니다. 총 4개가 따로따로 존재합니다.



=> 이 키보드에는 총 3가지 종류의 키캡이 사용되었습니다. 가장 왼쪽이 일반적인 체리 이색사출 키캡이구요 가운데는 LED 키용 키캡으로 일부에 아크릴 윈도우가 있어서 LED 불빛을 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래머블 키캡은 이색사출이 아니나 키캡 상부에 아크릴 캡이 씌어져 있는 이중키캡구조입니다.



=> 프로그래머블 키들을 좀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모릅니다...ㅡ.ㅡ;; 아무튼 프로그래머블 합니다. 실제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총 10개의 레이어로 맵핑이 가능하고 각 레이어마다 24개의 키들이 맵핑 가능하다면 실제 수백개의 키를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 체리 3000의 경우는 4군데 맞물리도록 하우징이 결합되는데 비해 G80-2100은 총 11군데의 아귀가 단단하게 키보드를 잡아줍니다. 하지만 체리키보드의 특징인 하우스 덜거덕거림은 여전합니다.



=> 뒷면 라벨입니다. 독일산이고 93년에 만들어 졌습니다. 모델명은 G80-2100 HCD/05 인데 명명법에는 나와있지 않은 표시입니다. 아래 링크에 나와있는 키보드와 동일한 키보드이며 6주 후에 생산된 쌍동이입니다.

이상 허접한 소개기였습니다.

링크 : http://sandy55.fc2web.com/keyboard/g80-21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