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키보드, 마우스, 프린터, 모니터, 컴퓨터 사용기, 기타 잡다구레한 가정용품이나 독서 감상문, 하다못해 오덕용품 사용기까지 맘대로 올릴 수 있는 리뷰 게시판입니다.
평점 (100점 만점) |
---|
알루미늄을 댄 1800 갈색축 사용기...
클릭키보드에서 최고봉이라 일컬어 지던 구형청색을 처분한 이유는...제 타이핑 패턴이랑 맞지 않아서 입니다.
갈색 논클릭에서 최고의 타수를 보였던 내 손가락들은...구형청색의 클릭타이밍(짤깍 하는 그 순간!!) 때문에
어리버리 댔던 것입니다. 뭐랄까....주먹을 힘껏 내지른데 목표점에 도달하기 전에 방해를 받는 느낌이랄까
그것이 저의 타이핑패턴에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가 이때까지 사용해 본 갈색축은 총 3가지로 압축되는데...
1. 갈색 오리지날 1800
2. 갈색 철판보강판
3. 갈색 알미늄 보강판
각각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1. 갈색오리지날 1800
오리지날 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바닥치는 맛이 없다는 겁니다. 특히....텐키의 오른쪽 상단 부분의 키들은
플라스틱 지지판의 굴곡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깔끔한 맛이 팍 죽습니다. 밍숭맹숭이 적당한 표현일듯합니다.
2. 철판보강 1800 갈색축
오리지날을 치다가 처음으로 철판을 보강한 1800을 처음 타격했을때 느꼈던 감각은! 띵! 이었습니다.
전에도 언급한 쇠봉을 더 단단한 벽같은곳을 내리쳤을때 느껴지는 그런 띠용~! 하는 감각입니다.
하지만...바닥치는 감각은 아주 일품입니다. 그런 띵한 감각에 적응이 되면 클릭에 못지 않는 청량감이 감도는
클릭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리듬감입니다. 오리지날 1800에 물렁물렁함이 싹 가시면서 리듬감이 살아납니다.
3. 알루미늄보강 1800 갈색축
자! 이제 대단원이 시작됩니다. ㅎㅎ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부드러움속에 단단함입니다.
철판보강판을 비유를 하자면.....단단한 암벽에 솟아난 풀! 대머리에 몇가닥 애처러운 머리카락이라고 비유가 된다면
의미전달이 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
알미늄 보강은 그 철판보강의 단단함에 쿠션을 살짝 덧댄 기분입니다. 자동차의 승차감에 비유하면 트럭에서 승용차로
넘어온 듯한 키감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타건시의 띵한 감각은 전혀 없으며! 단단함이 화악!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철판보강의 리듬감은 살아있으면서
반대로 그 청량감은 약간 다운된것같습니다. 보라카이님이 언급하셨던 철판 보강판의 단점이 사라졌습니다.
철판보강판의 키감이 '쌔캉쌔캉' 이라면.....알미늄에 어울릴만한 소리는 '쏘겅쏘겅' 입니다.
확장 1의 '소각소각'과는 약간 다른 감입니다.
1800 오리지날이 알카리성이라면 철판보강판은 산성이며.....알미늄은 중성입니다.
철판보강의 장점과 부드러움이 잘 믹스된! 아주 깔끔한 키감이죠...
마치며...
보라카이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가 웬만하면 1800 구형청색을 쓰려고 했는데...제 타입이 아니었습니다.
친절하신 배려로 서둘러 만들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키보드매니아 회원여러분들 이제 2004년이 거의 끝나갑니다. 가는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요~! 밝고 힘찬 2005년 맞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Guybrush 장범영이었습니다. ^^;
클릭키보드에서 최고봉이라 일컬어 지던 구형청색을 처분한 이유는...제 타이핑 패턴이랑 맞지 않아서 입니다.
갈색 논클릭에서 최고의 타수를 보였던 내 손가락들은...구형청색의 클릭타이밍(짤깍 하는 그 순간!!) 때문에
어리버리 댔던 것입니다. 뭐랄까....주먹을 힘껏 내지른데 목표점에 도달하기 전에 방해를 받는 느낌이랄까
그것이 저의 타이핑패턴에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제가 이때까지 사용해 본 갈색축은 총 3가지로 압축되는데...
1. 갈색 오리지날 1800
2. 갈색 철판보강판
3. 갈색 알미늄 보강판
각각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1. 갈색오리지날 1800
오리지날 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바닥치는 맛이 없다는 겁니다. 특히....텐키의 오른쪽 상단 부분의 키들은
플라스틱 지지판의 굴곡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깔끔한 맛이 팍 죽습니다. 밍숭맹숭이 적당한 표현일듯합니다.
2. 철판보강 1800 갈색축
오리지날을 치다가 처음으로 철판을 보강한 1800을 처음 타격했을때 느꼈던 감각은! 띵! 이었습니다.
전에도 언급한 쇠봉을 더 단단한 벽같은곳을 내리쳤을때 느껴지는 그런 띠용~! 하는 감각입니다.
하지만...바닥치는 감각은 아주 일품입니다. 그런 띵한 감각에 적응이 되면 클릭에 못지 않는 청량감이 감도는
클릭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리듬감입니다. 오리지날 1800에 물렁물렁함이 싹 가시면서 리듬감이 살아납니다.
3. 알루미늄보강 1800 갈색축
자! 이제 대단원이 시작됩니다. ㅎㅎ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부드러움속에 단단함입니다.
철판보강판을 비유를 하자면.....단단한 암벽에 솟아난 풀! 대머리에 몇가닥 애처러운 머리카락이라고 비유가 된다면
의미전달이 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
알미늄 보강은 그 철판보강의 단단함에 쿠션을 살짝 덧댄 기분입니다. 자동차의 승차감에 비유하면 트럭에서 승용차로
넘어온 듯한 키감이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타건시의 띵한 감각은 전혀 없으며! 단단함이 화악!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철판보강의 리듬감은 살아있으면서
반대로 그 청량감은 약간 다운된것같습니다. 보라카이님이 언급하셨던 철판 보강판의 단점이 사라졌습니다.
철판보강판의 키감이 '쌔캉쌔캉' 이라면.....알미늄에 어울릴만한 소리는 '쏘겅쏘겅' 입니다.
확장 1의 '소각소각'과는 약간 다른 감입니다.
1800 오리지날이 알카리성이라면 철판보강판은 산성이며.....알미늄은 중성입니다.
철판보강의 장점과 부드러움이 잘 믹스된! 아주 깔끔한 키감이죠...
마치며...
보라카이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가 웬만하면 1800 구형청색을 쓰려고 했는데...제 타입이 아니었습니다.
친절하신 배려로 서둘러 만들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키보드매니아 회원여러분들 이제 2004년이 거의 끝나갑니다. 가는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요~! 밝고 힘찬 2005년 맞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Guybrush 장범영이었습니다. ^^;
2004.12.30 15:13:57 (*.248.235.14)
1800 철판은 가지고 있는데... ㅠㅠ 비교해 보고 싶어랑~~ 언제쯤 기회가 될는지...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guybrush님 ^^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guybrush님 ^^
2004.12.30 15:24:19 (*.247.159.51)
청색축 알루미늄과 어떤 차이가 날 지 궁금하네요.^^;
오리지널 갈색축의 느낌도 좋은거 같은데요~~ 역시 보라카이님의
손길이 닿는 것들은 명품이 되는군요. 부러워라~~~
오리지널 갈색축의 느낌도 좋은거 같은데요~~ 역시 보라카이님의
손길이 닿는 것들은 명품이 되는군요. 부러워라~~~
2004.12.30 15:30:32 (*.46.59.29)
드디어 받으셨나 보네요 갑자기 괜히 교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엄청난 뽐뿌이십니다.... ^^;; 갈색 1800그리워 지네요
2004.12.30 15:36:03 (*.82.216.68)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guybrush님의 본문에 "쿠션을 살짝 덧댄~" 이런 구절이 나오는데요. 이부분이 흥미롭습니다. 이것이 철판(carbon steel)과 알루미늄의 연성차이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충격흡수 차이에 의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2004.12.30 15:39:09 (*.246.141.37)
소리를 글로 표현하니까 어떤 키감이 나는지 도통 ~!@#$%^&* 정말 궁금해 집니다. 알미늄이 철판보다 좋기는 좋을 것 같은뎅 알미늄의 키감을 글을 통해서 이해하기란...ㅜ.ㅜ
2004.12.30 15:44:16 (*.73.32.236)
이제 몸이 좀 좋아져서 지금부터 독한 맘 먹고 하루 한개씩은 꼭 만들기로.. 오늘도 헤르님 것 구형청색 개조 알루미늄 보강판(+ 갈색1800 알루미늄 보강 & 갈색3000 알루미늄 보강)발송했고 내일은 또 ??
2004.12.30 15:47:55 (*.246.141.37)
보라카이님, 편찮으셨군요.ㅜ.ㅜ 무리를 하시는 것 보나 쉬엄쉬엄 취미로... 개조가 얼마나 힘든지는 잘 알고 있습니당.
2004.12.30 15:51:00 (*.57.208.30)
아...보라카이님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 전에 주셨던 확장은 정말 너무 맘에 들어서 한시도 제 책상을 벗어나질 않는군요...내년엔도 항상 건강하세요^^
2004.12.30 16:00:33 (*.73.32.236)
트럭과 승용차의 승차감에다 키감을 비유하시다니..ㅋㅋ 그리고 뭐 암벽에 쏫아난 풀, 대머리에 애처로운.. 흐음~ 그러니까 삭막하다는 얘기? 대단한 비유법입니다..
작성된지 6개월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