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런 기회를 주신 운영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리뷰를 하게 된 TypeNow의 사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 TypeNow
인터페이스 : USB
지원 OS : IBM PC
키 갯수 : 104keys
스위치 종류 : Cherry MX BlueSwitch
자판인쇄 방식 : 레이져 인쇄
크기(mm) : 가로470mm 세로180mm
가격 : 58,000원

먼저 전체적인 모습을 봅시다. 투톤으로 된 키캡, Num Lock 키등의 그림표시, 윈도우키와 속성키가 있음에도 시원한 크기에 스페이바가 눈에 들어 옵니다.



옆면은 투박하지 않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키캡은 레이져 인쇄로 인쇄상태는 양호합니다.



높이조절기를 열어보니 AT-XT방식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스위치의 자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위치는 없군요. 아마도 예전에 만들어 놓은 성형틀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이러한 방법이 단가를 낮추는데 한몫을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높이조절기에 고무가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밑쪽에 있는 두툼한 고무를 보니 없어도 충분히 고정이 가능했습니다.



고정 고무는 하우징의 깊은 홈속에 부착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키보드는 약간의 홈에 고무가 부착이 되어 있어 사용시 고무의 접착력이 떨어져 삐뚤게 부착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는데 TypeNow는 그런 고민은 안해도 될 만큼 두툼한 고무가 깊게 박혀 있어 좋았습니다.


장점 : MX청색 스위치에 철판까지 놀라운 구성!
      그런데 가격은 58000원 밖에 안한다고?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좋다.
      타이핑 시 다른 키보들보다 오타율이 적었고 비교적 빠른 타이핑을 할 수 있었다

단점 : 클래식 키보드의 크기로 나왔다는 것이 심플한 키보드를 원하는 요즘 사용자들에게
       조금은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자! 이제 키보드의 모습은 이쯤에서 끝내고 게임시 TypeNow는 어떠한 느낌을 주는가를 보도록 합시다! 먼저 저희 게임회사 사람들은 어떤 키보드를 쓰는지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모두 회사에서 사준 삼숭 DT-35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단 한분도 자신만의 키보드를 구입해 따로 사용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그래서 회사내에서 게임을 거의 하루 종일 하고 삼성 DT-35(블랙)를 사용하는 정군에게 TypeNow를 써보고 느낀 점을 알려 달라고 하였습니다. 정군의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워크래프트3 프로즌스론 프로게임단의 매니져 겸 프로게이머 지망생이었습니다.

정군의 사용후 소감을 물어 보니 먼저 클릭 소리를 가장 불편해 하였습니다. 게임 중 소리가 거슬린다고 하였지만 헤드셋을 끼고 게임을 한다면 문제가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펑션키의 거리가 DT-35보다 멀어 워3의 영웅키인 F1,2,3 단축키를 엄청나게 쓰는 그에게 불편한 점이 되었습니다. 그외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게임을 하는데 그냥 멤브레인 키보드 보다 나은 점이 별로 없다는 것이 정군의 결론이었습니다.


평소 저와 자주 카운터 스트라이크(HL2소스)를 하는 OZT군이 있습니다. 위에 언급한듯이 FPS 게임을 무지 좋아하는 남자로써 저와의 수없이 많은 대전 중 2승밖에 못 거둔 OZT군입니다. 어느날 대전을 하던 중 저 Answer의 키보드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보고 OZT군은 키보드에 무슨 비결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말을 듣고 기계식 키보드가 과연 FPS 게임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어 TypeNow를 OZT군에게 주고 저는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로 카스 키보드 비교대전을 하였습니다.
맵과 테러와 CS 선택은 OZT군에게 정하라 하였고 무기는 저는 샷건과 데저트이글만 사용, OZT군은 모든무기를 사용, 20승을 누가 먼저 하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것으로 시작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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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OZT군은 멤브레인 키보드와 TypeNow를 사용시 다른 점은 별로 못느꼈다고 합니다. 이로써 카스게임시 기계식 키보드는 멤브레인보다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외 게임으로는 프리스타일, 카트라이더 등을 해보았는데 게임시 키를 누르면 나는 소리 때문인지 조금은 거슬렸습니다. 부드러운 움직임을 요구하는 게임에서 조금 딱딱 끊이는 느낌을 주는 듯한 것 말이죠. 또한 게임이 잘 안되거나 화가 날때 기존에 쓰던 멤브레인키보드는 주먹으로 쾅! 치면서 조금의 스트레스가 해결 되었지만 TypeNow를 쓸때는 주먹이 올라가다가도 슬그머니 내려오게 됩니다. 이유는 가격과 스위치가 고장날까 하는 염려 때문이지요 ㅎㅎ


결론 : 멤브레인 키보드와 기계식 키보드가 각각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판단됩니다. 조금의 끊히는 듯한 느낌이 게임시 거슬리지만 이는 어느정도 게임을 하다보면 적응이 되리라 봅니다.



뽀~너스 Kaiser Pro와 TypeNow의 간단 비교기!

* Kaiser Pro 란?
여기 키보드매니아 동호회 회원분이신 보라카이님께서 mx1800을 개조한 모델로써 기존 mx1800에 구형청색축을 바꾸어 끼고 2mm정도의 철판을 제조해서 끼워 넣어 만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키보드 입니다.

먼저 TypeNow의 뚜껑을 열어 봤습니다. 검은 철판이 까글까끌한 코팅이 되어 있는 상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X1800의 두껑을 열어 보았습니다. TypeNow와 달리 검은색의 매끈한 코팅이 되어 있는 철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좀더 가까이 찍어 봤습니다. 두 키보드 비슷한 두께의 철판을 볼 수 있습니다.



TypeNow에서 특이한 것을 발견하였는데 철판에 전선이 하나 박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의 사용용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접지를 한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합니다.




사용비교소감 : 무게는 Kaiser Pro가 더 무거웠습니다. 크기가 작은데 왜 Kaiser Pro가 무거운 것은 아마도 안에 부속이 더 많을 꺼라는 저만에 생각을 합니다. 키감은 Kaiser Pro는 구형청색 스위치를 사용하였고 TypeNow는 신형청색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키감은 확실히 다릅니다. 제가 두개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Kaiser Pro가 TypeNow보다 단단하게 잡아 주면서 TypeNow보다 낮은 톤의 소리를 들려 주면서 키가 눌려지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어느것의 키감이 더 좋다는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Answer의 TypeNow 리뷰를 마칩니다. 봐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