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늦게서야 받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정말 손이 근질 근질해서 참을 수 없었습니다.
사용기를 쓰면서 과연 다른 사람들은 키감에 중점을 둘까 아니면 디자인이나
편의성에 중점을 둘까 생각하다가...
"키감은 초보자라 잘 모르니, 느낀대로만쓰고, 디자인은 막눈이니 본대로만쓰고,
편의성은 전적으로 주관적으로 쓰자 ! " 고 생각했습니다.

<입수>
6시 다되어 받고나니 왠걸... 정말 박스 크군요..묵직하고...
그런데 안에 오리지날 박스가 비닐 뽁뽁이에 감싸여서 들어있습니다.
그걸 열면 안에 비닐로 싸여진채 하얀 몸체가 드러납니다.
무게는 지금 쓰고있는 rt6856t 랑 비슷하구요.
개인적으로는 더 하얀색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손목쪽의 높이가 높아서, 손목 보호대가 없으면 조금 높이가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리를 세워도 앞쪽이 별로 높아지지 않는 느낌이군요...
손목쪽 고무 받침대의 튀어나온 높이가 2~3mm 정도 되어서, 더욱 높아진것 같습니다.

<테스트>
일단 몇번 좀 쳐봤습니다...이거 왠걸요!!! 껄끄러운 클릭소리가 바로 귀에 거슬리는군요...
모래가 들어간 스위치에서 나는듯한 소리가 쨀그락 거리네요 ㅠ_ㅠ 요거 가장 맘에 안듭니다.
그래도 한번 적응할까 해서, 타자연습을 해봤습니다.
18번, 메밀 꽃 필 무렵...(각다구들 많이 나오죠 -_-;;;)을 쳐봤습니다.
보통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로 장문평타 450정도 나오는 실력입니다.
약 10분쳐보니까 적응좀 되더니, 530찍었습니다 -_-;;;;
아... 클릭감 좋구요... 개인적으론 4100의 느낌을 좋아했었는데,
타입나우의 느낌은 것보다 더 좋군요...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을 좋아하는 터라,
그리고 바닥치는 느낌이 납니다. 스페이스 바 때릴때는 유독히...
제 원츄키감은 ML스위치에서 청색축으로 일단 디폴트를 바꿔놨습니다 -_-;;;
맘에 드는 키감이 있으면 디폴트를 계속 바꿔가는게 인지상정!!!
kvm과 ps2젠더를 가지고 연결해봤습니다... 안됩니다 -_-;;;
절대 안됩니다. 방출유혹 넘버원입니다 ㅠ_ㅠ;;;;

<사용 편의성>
키보드매냐 사이트의 글을 읽다가 성함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vdt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분의 글을 읽고, 인터넷에 찾아봤더니만, 병을 유발하는 조건이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자세라든지, 책상높이라든지, 업무시간이라든지등등, 그만큼 키보드생김새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갑자기 왠 두서없는 ㅠ_ㅠ;;;)... 조심하세요 -_-a
타입 나우는 생각보다 큽니다.오른손에 있는 마우스에 손을 가져가려면 한참 움직여야합니다.
그게 뭐 대수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ㅠ_ㅠ 주관적...
LED불빛이 잘 안보입니다. 불빛이 나오는 곳을 들여다 봤더니 저~기 한참 아래에 LED가 있네요...
LED 표시하는 곳에 있는 플라스틱 패널색상이 선텐된 키를 보는것같아 찝찝합니다.
레이아웃 일반 국산 멤브랑 다른점은 한자키 위치가 다르다는 점 밖에는 없는것같군요...
한자키는 주로 특수문자 뽑아쓰는데 사용하곤 하는데, 'ㅁ'에서 ▨요런거 자주 쓰거든요...
지금 쓰고있는 rt6856t도 오른쪽 컨트롤위치에 한자키가 있어서, 낯설지는 않습니다.
키캡이 이중사출성형이 아니더라도 조금더 진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군요...

일단 이 글도 타입 나우로 치고있는데, 정말 글이 편안하게 써진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사진이야 다른분들도 많이 올려주셨고, 여기저기 많은 것 같아서 올리지 않겠습니다.
일단 오늘밤하고 내일까지 주변사람들 눈치좀 보고, 클릭음에 적응좀 해보겠습니다.
그러다가... 소리때문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면 그때는 어쩔 수 없이 방출해야할것 같습니다.
ㅠ_ㅠ;;;; 청색신님은 어찌하여 천국의키감과 지옥의소리를 같이 부여하셨나이까 ㅠ_ㅠ;;;
이소리가 아름다운 여인의 소리로 들릴때까지 회개하겠습니다 -_-;;;;

점수는 소리에서 -2점(원래 -1만 줄려고했으나, 옆사람이 -1 추가하라고 ㅠ_ㅠ;;)
kvm에서 -1 정말 아쉬울따름입니다. 이거 해결하신분 있으시면 사용기좀 올려주세요
두서없는 글을 줄이겠습니다.
글 하나 쓰고나니 째깍 거리는 음이 그나마 귀에 적응이 되는 것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