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딩 초보 스마일입니다^--------------^
오늘 입이 귀에 걸린 이유는 주문한 키보드가 왔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제가 질답란에 글을 올렸었는데, 89P8300 을 잘라서 아범 해킹을 만드는게
나을지 해피해킹을 사는게 나을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 사라" 하셔서 오기가 발동...^^
일단 주문해서 뜯어보자 하고 바로 주문 넣었습니다. "마법의 순간"
그리고 오늘 왔습니다. 일단 박스가 두 개. 아이오매니아 박스와
뽁뽁이로 감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무지 박스. 왠지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습니까
투박한 나무상자에 담긴 잘 숙성된 위스키처럼...^^

원래 사무실용이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연결한 후 한글타자 연습 한 번 돌린 후 느낌
"이야호"
해피해킹 라이트2 와 제 막손으로는 "똑같은" 키감을 보여줍니다.
키캡도 제가 보기에는 같은 것 같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나 하는 강력한 의심까지 품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아범 해킹 안만들어도 되겠다."
12,000 원으로 해피라이트와 같은 키감을 보이니 득템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게다가 아범 특유의 그 묵직한 사내다운 디자인
아이비엠 로고가 내뿜는 강렬한 포스^^
파란색 일자 엔터까지. 뽀대와 키감에서 정말 만족을 주는 키보드입니다
다만...너무 크다는 점.
그래도 책상에 올려 놓으면 DT-35 나 일반 멤브 키보드만큼 커보이진 않습니다
검정색이라 책상을 장악하는 힘찬 마왕 같기도 합니다
큰 거 빼곤 모두 만족을 주는 멋진 키보드입니다
이 가격에 이만큼 즐겁기도 힘들지 않을까요
한 가지 걱정은 멤브는 나중에 쓰다보면 뻑뻑해진다는데.
한 열 개 살걸 그랬습니다. 지금 품절이더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