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2를 받았을때의 대단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너무도 많은 분들이 극찬을 해왔기 때문에, 실망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라이트2와의 크게 대별되는 차이는, 라이트2의 터치 음은 좀 시끌 시끌하다면,

프로페셔널의 터치 음은, 잘 정제된 소리로 들립니다.


묵색 버젼을 구입했는데, 숫자버튼 위의 케이스 부분을 보면, 금형 상태가

반듯하지 않음을 알수 있습니다. 사진의 빛과 반사되는 부분을 잘 보십시오.(두번째 사진)

묵색 재질을 보면, 얼룩 얼룩함을 알수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

오히려, 라이트2 버젼의 프라스틱 상태가 더 균일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터치감은, 라이트2는 손끝에 부드러움이 있는 반면, 프로 버젼은 손끝에 탁 닿는

느낌이 있습니다. 라이트2가 시끄럽다는 점만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라이트2를 사용하다가, 프로 버젼을 사용하니, 키 배치가 조금 달라서,

딥스위치를 이용해서, 라이트2와 같도록 조정했습니다.


크기는 위아래로 좀더 짧아지고, 두께도 좀더 얇아져서, 전체적으로

라이트2에 비해 스마트 해보입니다.


제공된 USB 케이블은, 라이트2의 그것보다 좀더 얇습니다. 키보드 본체는

일본산인데, 케이블은 중국산입니다. 흰색버젼의 프로버젼은 리버젼이 A3인

반면, 묵색버젼은 A0 입니다. 왜그런진 잘 모르겠군요.


키보드 좌측의 Fn키가 사라졌는데, 좌측 마름모 키캡에 딥스위치로 할당 가능합니다.

오히려, 더 편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키캡의 정상 크기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작아진 키보드인것 같습니다.

더이상 작아질수 없다는...


좀더 손가락에 옵티마이즈된 키보드란 생각이 들며, 아직 10점 만점을 줄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빈틈이 안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도, 기존 제품과는 무언가 차별화된 기기를 만들어낼수 있는 아이디어의

창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도 많은 극찬을 봐왔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은 적었지만, 좋은 키보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특히, 딸각 거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기계식은 시끄러워'라는

소리가 이 제품에는 해당이 안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