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nswer 입니다. 키보드매니아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키보드 사용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사용기간이 그리 길지 않지만 충분히 파악되었다는 저만의 생각(ㅡㅡ;)과 리뷰의 압박감에 잘 못 견디는 저의 성격에 좀 서둘러 리뷰를 써 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했봤던 키보드는 삼성국민키보드, IBM Space Saver2, Model M(1993), 체리 ML4100, 체리 빨간불, 체리 MX1800(갈색축), IBM Model F 5170 AT 정도 입니다.
자 이제 저의 A122 사용기에 한번 빠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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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ouch 키 모듈을 사용한 BENQ의 팬터그래프 키보드 X-Touch A122 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일자 엔터키에 사이즈 큰 백스페이스 키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배열을 좋아 합니다. 스페이스바가 조금 작은 듯 보이지만 사용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펑션키의 배열입니다. 보통 키보드들은  F1~F4을 뭉쳐놓았지만 A122는 F1~F3으로 3개씩 구성을 해놓았습니다.

먼저 이 키보드의 사양을 볼까요?

제품명 : X-Touch A122
인터페이스 : USB/PS2 콤보
지원 OS : Win 98/2000/Me/XP
키 갯수 : 110개
스위치 종류 : 멤브레인(X-Touch 키 모듈)
자판인쇄 방식 : 실크 스크린 인쇄
크기(mm) : 450 x 158 x 12 mm
가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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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스의 모습니다. 앞면에는 멋들어진 A122의 사진이 있고 X-Touch를 사용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뒷면에서는 A122의 슬림함,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편리한 기능키, 정숙함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 구성품입니다. 키보드본체와 PS/2 커넥터, Q-Type Software 라는 CD와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중국어, 일본어, 한글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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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을 살펴 보았습니다. 실크스크린 인쇄로 되어 있습니다. 여타 다른 블랙 키보드에서도 아쉬웠던 실크스크린 인쇄가 A122에도 적용되었습니다.
키캡을 열어 보았습니다. 중앙에 러버돔이 자리 잡고 그 주위에 흰 플라스틱이 키캡과 연결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X-Touch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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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뒷면을 보겠습니다. 역시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입니다. 밑쪽에는 고무가 붙어 있어 미끄럼 방지를 하도록 해놓았습니다. 높이 조절기는 홈이 파여져 있어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 하였고 높이 조절기에는 고무가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밑쪽 고무로도 충분히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옆면의 슬림함을 보실까요? 네임펜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네임펜 보다 약간 굵습니다. 그리고 삼성 국민키보드와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정면은 A122가 약간 작습니다만 옆면은 1/2 정도로 얇습니다. 매우 슬림하면서 스타일리쉬 합니다. 블랙 시스템에 아주 잘 어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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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키들을 보겠습니다. 윗쪽에 위치한 동그란 기능키들은 기본으로 대기모드, 인터넷 페이지 다음, 이전과 웹브라우저 실행, 이메일 프로그램 실행, 즐겨찾기 폴더 열기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펑션키에도 여러가지 기능을 표현하는 그림이 키에 그려져 있습니다. 기본으로 설정된 키와 이런 키들은 제공된 Q-Type 소프트웨어로 사용자 임의로 설정을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가 버튼은 잘 사용하지 않아서 편리함은 잘 모르겠지만 컴퓨터 사용법을 잘 모르시는 어르신이나 꼬마들에게는 편리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자 이제 키감입니다. 먼저 A122 가 반발력이 조금 있습니다. 삼성국민키보드의 스트록 깊이보다 짧고 구분감은 더 확실 하면서 반발력이 아주 조금 더 있다고 표현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물흐르듯 타이핑을 하기 좋아 하는 저로써는 조금 불편하였습니다. 하지만 쫀득거리는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좋아 하실 키감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고속 타이핑 시 찰찰 거린다고 할까요? 그런 소리가 들리네요.

장점 :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에 한몫을 한다
       쫀득거리는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만 하다
       여러 기능키로 보다 편리한 컴퓨터 사용을 할 수 있다
       USB와 PS/2 둘다 지원을 한다
      
단점 : 키캡의 인쇄가 실크스크린 인쇄라 쉽게 지워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키캡에 너무 많은 것(기능키)을 인쇄해 놓아 자칫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이상 별 볼것 없는 저의 사용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