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사용기를 써봅니다.

5월말에 회사에 입사했을때, 회사 팀장님께서 RealForce를 주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이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_-;;

리얼 포스를 눌러보고 나선.. 너무 가볍단 생각이 들어서.. 2주정도 후에 HHKB를 구매대행을
통해 주문했지요...
받자마자 뜯어서 써본 결과.. 너무 가볍지도 않으면서, 키감도 쫀득거리고 좋은 느낌..
그전에 OKI 미니키보드를 썼던지라.. 쫀득거리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사용중인 HHKB는.. 쫀득거리면서.. 숭덩 숭덩 빠지는 느낌의.. 뭐랄까.. 팬타그래프의 뒷맛과.. 리얼포스의 숭덩 숭덩 빠지는 느낌의 조합인듯 합니다.. 여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문제가 터집니다..

프로그램을 짜는 일이 주 업무 인지라.. 잘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땐, 팀장님 또는 윗 선임들과 작업을 같이 하게 되는데.. 이 분들이 제자리에 오셔서는.. 키보드에 적응을 못하시면서 문제가 됬죠.. 그래서 결국은.. 오늘 마제스터치를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사용해보니.. 마제는 특유의 갈축 느낌이라기 보단.. 그전에 체리 4100을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4100보다는 더 부드러운 키감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기계식인지라.. 쫀득이는 맛은 없습니다.. 키감은 HHKB가 더 우위에 있더라구요..
게다가 디자인도 멋지고.. 책상에 자리를 거의 차지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마제의 장점은 일반 키보드보단.. 날렵한 디자인과.. 갈축 특유의 정숙성(짤깍이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키감.. 정도입니다..

간략한 사용기가 되었네요.. 해피와 마제를 놓고.. 회사에서 사용할때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해피는 개인용으로는 추천이지만.. 단체 작업 또는.. 여러명이 같이 써야 하는 피씨에서는. 비추입니다.  (결국 제 해피는 봉인중입니다. )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