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는 생전 처음 써봅니다..

기계식 키보드 가 키감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옥션에서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가 되길래 하나 구입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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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느낌은 좋게 말해 심플합니다..
아무 특징없는 제품박스 , 키보드 덮개 , 키스킨  
정말 단촐하더군요..
요즘 컴퓨터 관련제품의 화려한 제품박스와 푸짐한 내용물등을 보다가
이걸 보니까 엣날에 286 컴퓨터시절을 보는듯 하더군요..

제품외관은 큰 특징없이  평범한 모양이고
키보드 뒷면에 높이조절받침대를 올리니까
일반적인 키보드보다 상당히 높이 올라오고
받침대가 안좋은 건지 받침대를 접을때 뻑뻑하는 소리를 내면서 접힌다
저가 싸구려 제품에도 안생기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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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받침대가 없는데 일반 손목받침대를 사서 써본결과
시중에서 파는 손목받침대가 높이는 높고 폭은 짧아서
자연스럽게 타이핑이 안되더군요..

키의 글자체등은 어딘지 모르게 촌스럽고 키의 크기가 약간 작은게 아닌가 하는
느낌과 키와 키 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좁음
실제로 집에 굴러다니는 다른 키보드와 비교해보니까 키간격이 확실히
아론것이 좁음,,(키간격이 좁아서 처음에는 오타가 많이 났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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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키의 인쇄상태 불량 ,,
엔터키의 반발력 부족(밀려들어가서 약간 덜 튀어나오는 현상이 간혹 있음)


키감은 상당히 가벼운 느낌....
키보드를 설치하고 타이핑을 하는데 처음에는 기계식 키보드가 아닌줄 알았음
마치 일반 멤브레인키보드 에다가 소리만 나게 한것 아닌가 할정도였음

기계식키보드는 묵직한 키감과 반발력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더구나 소리가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상상외로 소리가 큼
경쾌한 타이핑 소리가 아닌 말그대로 소음임.....

기계식 키보드의 특징인지 , 타이핑시에는 키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느낌이 오고
반대로 게임등에서는 약간 늦는듯한 느낌이 듬..

써본 결과 기계식 키보드자체에는 호감이 가는데
아론제품에 대해서는 실망하게 되네요

국내 기계식 키보드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아론제품이 이정도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