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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정도 사용한 리얼포스101을 몇주전 구매하여 사무실에서 잘 사용하고 있더랬습니다.
체리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를 사용하던 제게 리얼포스를 첫 접한 느낌은 " 매우 비싼 메브레인 키보드로군 "  이었답니다.
다시 체리키보드를 1주정도 사용하다가 다시 리얼포스로 바꾸어 사용해보니 특유의 쫀득함이 느껴집니다. 좋더군요. 그래서 리얼로 정착하기로 했습니다.

가끔 집에서 밤새 일을 할때가 있습니다.
집에서는 2100을 사용하는데 키캡에 오링을 끼워도 밤에 시끄럽다고 아내가 타박하더군요. ㅡㅡ;
그래서 집에서 사용할 요량으로 5년된 리얼101을 구매하여 방금 받았습니다.

리얼을 처음 구매할 때 가장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리얼을 오랫동안 쓰더라도 과연키감에 변화가 없을까였는데.. 5년된 리얼을 받아서 두드려보니.. 키감의 변화가 좀 있네요.

우선 1년된 리얼에 비해 5년된 리얼의 키감은 좀 뻑뻑합니다. 아니 힘이 좀더 듭니다.
쫀득함이 살이있는 뻑뻑함이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입니다.
전의 사용자가 구형 리얼을 주력으로 사용했다고 하던데, 세월에 비해 키캡의 번들거림은 별로 없구요. 문자지워짐도 아예 없습니다.
오래되었다고 해도 키캡이 건들거리거나 그러지도 않습니다.

5년된 리얼이 이정도라면 최소 10년정도는 너끈히 사용할 수 있겠더군요.

아. 그리고 사진에는 구형리얼이가 누렇게 나왔는데 변색이 된게 아닙니다. 신형은 두꺼운 유리판 밑에 있어서 푸르스름하게 찍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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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과 키보드는 저지르는 자의 몫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