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 86E 알프스 살구색(분홍색)

개조 과정은 생략합니다.^^; 납땜제거하고 철판 분리 후 기존 스위치 모두 빼고 바꿔치기 하는 과정^^;

86E
1. 스댕이가 대어져 있고 살구색 스위치와 100% 호환된다.
2. 키캡도 꽤 괜찮아서 그냥 86E를 쓰면 된다.
3. 키감은 오리지널만큼 좋다. 거의 비슷하다. 약간 딱딱한 감촉이 있다. 키캡의 차이이다. 좀 깊고 딱딱한 키캡을 가지고 있다. <-100%같진 않다는 말씀
4. 극소량의 윤활을 했는데... 키 압력이 많이 줄었다...


윤활하기 전 오리지널이... 확장1이나 스탠다드 새것의 키감보다는 무거웠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조금 무거웠던 그녀석을 참 좋아해서... 이식을 마음먹었다
이식후 모든 키의 키압을 일정하게 맞추기 위해 아주 극소량의 윤활(묻히자 마자 바로 닦기...)을 시도 했다.

결과는 모든 키들의 압력이 거의 비슷해졌다... 하지만 키압이 전체적으로 낮아졌다.

갈색축+철판의 느낌과 거의 90% 흡사하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기도 하다. 내가 원했던 키감은 좀 묵직한 개조전이었건만...
극소량 윤활했다고... 많이 가벼워져버렸다.

이게 오리지널 키감일까?... 알수는 없다... 하지만 짐작컨데....
청소 및 극소량의 윤활로 키감이 낮아져 버린걸 보면 윤활 후가 오리지널의 느낌이란 생각이 맞을 듯 싶다. 이것보다 만약 오리지널이 더 묵직하다면(윤활전 일부키들) 내가 쓴 윤활제가 알프스 살색축과 안맞다는 결론 밖에는...

특히 철판+갈색과 느낌이 거의 비슷하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들은 적이 있으니... 박스 새것의 느낌을 보기 전에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갈색+철판과는 거의 90% 흡사한 키감을 내고 있다.

두키감은 하지만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갈색은 부드럽게 들어가는 것이 일종의 리니어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키압 낮은 리니어의 느낌이 강하다... 뭐 중간에 걸리는 느낌이 하나도 없질 않던가...

86E 개조 버전은...
도각이라는 표현을 하시던데... 그말도 맞는듯 싶고, 약간 판스프링과 접점판 양 스프링이 귀엽게 밀어서 인지... 뭔가 안정적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말로 표현은 힘들지만...^^;

깔쌈한 키감으로 치자면 갈색에 철판이요...
갈색철판보단 지저분해 보이지만....(솔직히 엄청 깨끗한 키감이다...)
약간 더 안정감있는... 뭐랄까... 끈끈하게 잡아주는 뭔가가 있는 키감은 오렌지 축인 것 같다.
<- 말만 그렇지... 솔직히 너무 비슷하다... 결국 아이덴티티는 없어져 버렸다.

둘다 모든 매니아 분들이 인정하시듯 최고의 키감을 자랑한다.
개인적으로 상태가 더 좋은 것을 구할 수 있는 갈색+철판을 추천한다.
넌클릭은 알프스? 꼭 그렇지 않다. 철판 댄 갈색은 넌클릭 알프스와 너무나도 흡사하다.

그리고 만져봤던 모든 알프스 스위치의 느낌이 조금씩 달랐었다. 내구력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단종된지 한참 됐으니.. 박스 신품이 아니면, 사용을 하지 않은 키보드가 아니라면, 철판 갈색보다 더 나을리 없다는 이야기다.



어쨌거나 결론은... 나만의 키보드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있기에...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작업이다. 어렵지도 않기에...
이전에도 느꼈지만... 넌클릭은 알프스다가 아니고 갈색+철판은 알프스와 참 비슷하다이다.


결과물은 만족스럽다. 키캡이 약간 물렁물렁했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사용상의 편의성이라든지 이동성 등을 생각해보면 꽤나 만족스런 키보드가 탄생한것 같다. 86E 오리지널 키감을 생각하면... ^^; 역시 만족스럽다.

모두 개조의 세계로 빠져보길 바란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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