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상당히 날렵한 모양을 자랑하더군요(비록 텐키리스는 아니지만)
키맵핑하느라 엄청난 시간을 날렸지만 결국에 정답은 레지스트리 직접수정이더군요(한영키 때문에 -_ㅠ)
여타 다른 기능키는 F16을 어떤키로도 설정할 방법이 없다는 점과 이젝트키역시 애플키프로가
구동되지 않으면 사용할수 없다는점이 약간 문제로 남더군요. 뭐 키맵핑은 이정도로 해두고
타이핑에 관련된 부분을 얘기하자면 우선 전 세벌식 사용자이기에..
숫자들이 있는 4단의 활용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놈은 스텝스컬쳐1 이라 4단까지 무리없이 쫙쫙 뻗더군요. 세벌식 사용자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현재는 오른쪽 쉬프트스페이스는 세벌식 한영변환으로 오른쪽 애플키를 두벌식 한영변환으로
배치해서 손님이 오셔서 제 키보드를 사용하더라도 아무생각없이 애플키만 눌러주면 두벌식으로
변신하는 환경이 되었습니다.(날개셋 덕뿐입니다)

그리고! 많은 여러분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실 키감에 대해 설명하자면
'약간 부드러운 느낌의 러버돔이다'정도로 알아두시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깊이는 얕은편입니다. 세벌식은 고속배치이기에 얕게 키보드위를 날라다니는(?) 느낌으로
타이핑하면 제법 타속도 나오는 편입니다. 오히려 적응후엔 아론보다 더 높은 평타속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러버돔이라는점은 타속에는 역효과로 다가옵니다만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4단과
스텝스컬쳐1은 세벌식에서는 큰 도움이 되더군요.
물론 치는 느낌은 역시 기계식에 비할바가 아닌게 확실합니다 (-┏
역시 손맛은 기계식!!

그리고 예상외의 장점!!
구형키캡이라는 점입니다. 아이오매니아에서는 원통형 키캡으로 기재되어있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막상 받아놓고 키캡을보니 구형이더군요(실제로 구형은 처음봄) 손가락에 착 붙습니다.
스페이스바가 속해있는 최하단은끝부분이 아래로 미끄러지는 형태입니다. 엄지손가락을위한 배려죠.
그리고 키보드 자체가 제법 낮은편입니다. 때문에 손목받침없이 그냥사용하더라도 무리가 적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자인에 대해 말씀드리면..
뭐 엄청나게 아름다운건 아니고........... 미칠듯이!!!! 아름답습니다!!!!!
역시 애플의 디자인은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군요 -_ㅠ
아... 디자인때문에 쓸일도없는 애플을 구입하셨다는분의 이야기가 이해가 가더군요.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나이먹은 흰색 모니터랑 같이놓게될경우 사용자의 표정이 (━┓━) 요로케 됩니다.
전 이 키보드를 구입함과 동시에 모니터의 색깔을 다시 정의내릴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모니터를 한대 살까 생각도 해봤습니다.(모니터를 갈아치울 생각이 들만큼 이쁩니다)

간단히 3줄 요약해드리면
1. 이쁘다! 미칠듯이 이쁘다!!
2. 구형키캡에 스텝스컬쳐1이라 세벌식 사용자분들께 추천 -_-)b
3. 그래도 러버돔이라는점은 아쉬움..

이정도입니다.
그리고.. 이 키보드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턱대고 구입하다간 낭패를 볼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제가 돈이 많을때 이걸 샀더라면.. 모니터를 또살뻔했습니다. (━┓━)

P.S : 원래 ㄴ엔터키들만 사용했던지라 \키를보고 자꾸 엔터에 머리가락 앉은걸로 착각하게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