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전용 키보드를 고려하고 있다가 우연히 작년 12월에 웹서핑 중 알게된 Typo Keyboard!

블랙베리 쿼티 키보드를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지라, 그와 가장 비슷한 이 키보드를 보자마자 프리오더 하게 됐죠. ㅎㅎ

 

2달여 기다려 제품 받자마자, 사용 좀 해보려고 바로 장착하고 딱 보니,

 

아이폰 케이스로 하단 홈버튼를 덮고 키보드가 있는 형태인데, 케이드 자체의 마감이 좀 허술합니다.
상판과 하판 연결 부분이 틈이 생기고, 전면 윗부분도 제대로 폰에 딱 맞게 감싸주지 못합니다.
첫 제품이다 보니 그건 뭐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 크지 않은 회사에서 이정도로 위탁 생산한것도 대단합니다.

일단 길이. 가장 걱정한 길이 굉장히 깁니다. 예전 폴더폰 펼친 정도 되는거 같네요.

이래저래 외관이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키감이 최우선 기대치인지라,
바로 블투 연결해서 사용을 해봤습니다

또각또각 블랙베리 느낌 납니다!!!
역시 블베 오래 쓴 사람들이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왠만한 블랙베리 커브 같은 모델보단, 좋은 키감입니다.
뭐 블랙베리처럼 폰 자체에 키보드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블베만큼의 만족도는 아니지만 기대 이상입니다.

단지, 한영전환을 가상키보드를 불러와서 해야한다는건 정말 치명적이네요.
나중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지원해주면 좋으련만, 아직은 별도로 소프트웨어 지원 계획은 제시된 적이 없는거 같네요. 

2/23일 추가 작성:

배터리 충전 후, 일시적으로 사용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배터리 방전 후 다시 충전해서 사용하니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네요. 아직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영전환 문제도 아이폰 화면에서 어차피 가상키보드를 불러온 상태에서 쓰면 크게 불편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호/특수문자 같은 것으로 가상키보드 상에 불러온 상태에서 글 작성하면 편리하기도 합니다. ^^

아이폰의 가상키보드에서 터치로 글을 쓰는데 불만이 있던 분들은 사용해보시면 만족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