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부터 , 해피해킹 말고 다른 뭔가의 키보드 (작으면서 마음에 드는) 를 찾아 헤메고 있는중, 옥X 에 매버릭 님이 (ID 보고 몰랐는데 , 나중에 여기 글 보고 알았다죠 ^^; ) 파는 4400 을 발견해서 카드로 구입 했습니다 ... 무이자 3개월이 아니면 .. 힘들죠 ㅠ_ㅠ;;;

아무튼 , ML 스위치는 처음 써 보는 저에게 .. 정말 찾던 바로 그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
언제 부터인가 , 기계식중, 리니어스위치들을 무척 선호하게 되었는데요 ..
그나마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리니어 기계식 (필코 마제스터치 , 델 신형) 중 이번이 세번째 녀석이라고 할수 있겠군요 .

마음 같아서는 공간만 되면, 집에서 아깝게 쉬고 있는 마제스터치를 가져와 쓰겠습니다만 ..
공간의 협소함에 의해 어절수 없이 작은 허접 키보드를 쓰는 와중 , 4400 을 쓰니 .. "오~" 하는 감탄사가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듯 합니다 .

아직 새 제품이라 서걱거린다지만, 이것은 새거라는 이유에 따른 현상이라 생각하며 ...
만족스럽게 사용중 입니다 .

사실, 회사가 매우 조용한 분위기라 , 넌클릭/리니어 가 아니라면 기계식을 쓰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만, 4400 은 아주 정숙한 느낌과 소리를 내 주며 , 그 경쾌한 바닥을 치는 느낌 또한 선사시켜 주는군요 .

덤으로 ? 달린 트랙볼은 과거의 향연을 느끼게 해 주는데 더할나위 없었구요 .

아직 1자 엔터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합니다만, 나름대로 빠른 적응력을 자랑하는 지라 , 벌써 오타 없이 잘 치는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

기계식 키보드를 오래 써 보지 못해 다른 여타한 글을 더 쓸수는 없겠습니다만,
펜타그래프나 , 어떠한 멤버레인에서는 느낄수 없는 그맛을 999% 보여주는듯 합니다 .

키 배열이 제 손엔 조금 어려운 점이 있어 9점을 주고 싶군요 .. ㅎㅎㅎ
체리 .. 독일 출장때 부터 빠져서 이거원 .. 헤어 나오질 못하는듯 합니다.